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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5.29 20:14
태웅이랑 태섭이 둘 다 대만이 좋아하던 상태에서 태섭이가 선수쳐서 대만이랑 사귀게됨

둘이 3년쯤 사귀다가 태섭이 먼가 암튼 큰 이유로 실종되어버림. 대만이 미치기 일보직전이라 진짜 사람답게 못살고 밥도 못먹고 맨날맨날 울다가 뉴스만 찾아보다가 억지로 뭐 먹이면 다 토하고 ㅈㅎ하고 난리난리 부리는데 그거 태웅이가 다 보살펴주고 받아준거지...매일매일 일어나면 오늘 비가 온대요. 오늘 하늘이 맑대요. 알려주고 천천히 일으켜서 10분이라도 같이 산책하고 흰 죽 끓여서 먹여주고 진짜 지극적성으로 돌봐줌...

그 상태로 한 2년쯤 지났을때...그냥 모두가 이제 가망 없다고 이야기할때쯤 태웅이한테 천천히 마음 연 대만이가 태웅이랑 사귀게 됐겠지. 그 이후로 리그에도 다시 복귀하고 열심히 살아보려고 노력하는 대만이. 태웅이도 그 모습에 진심으로 기뻐하면서 매일매일 꼭 껴안아주고 처음 보살펴주던 그 마음 그대로 대만이 사랑해줌.

근데 그렇게 나름 평화롭게 회복기 거치던 어느 날 태섭이가 돌아와버리는거...

태섭이 병원에 누워서 대만이 보자마자 붕대 칭칭 감긴 손 뻗으면서 웃어 보이는데 순간 정대만 무릎 꿇고서 목 놓아 울어버리는 거 보고싶음. 태섭이 놀라서 달래주고 괜찮아 형 나 살아있어 괜찮아 해주는데 대만이는 전혀 안 괜찮은거...그러다가 태섭이가 오랜만에 만난 대만이한테 키스하는데 병실 문에 난 창문 너머로 태웅이가 그거 다 보고있었으면 좋겠음.

태섭대만
태웅대만
태섭대만태웅
대만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