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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5.28 13:13
퇴고안함 주의


고거시 춤추고 있을 때 잡혀서 화제가 되는거 보고 싶다
2쿼터 끝나고 쉬는 타임에 치어팀들 우르르 나와서 최신 걸그룹 노래에 맞춰서 힘차게 댄스타임 가지는데 대만이 벤치에 선 채로 치어팀들에게 등돌리고 팀원들 보며 대화 나누고 있었는데 음악 나오니까 궁디 살랑살랑 흔드는거야
그러더니 포인트 안무 나올때 고거 고대로 따라하는거!
막 힘줘서 빡빡 추는건 아닌데 뒤돌아 선 상태잖음?근데도 안틀리고 막막 따라하는거야
노래는 골반 많이 튕길수 있거나 섹시큐티한 그런 춤이면 좋겠당...
대충 A이V의 럽 따이브 같은 노래...후렴부에 궁디 쑥 빼고 턱받이 하고 이쁜 척하는...그런거 아니면
R쉐라삠의 안티푸렛쯜 골반 튕기는 그런 부분 같은거 말임.
그런거 막 추니까 같은 팀 선수들 빵 터져서 막 박수 치며 웃고 난리고 한명은 앉은 채로 제법 잘 따라하는거.

그게 마침 카메라에 잡혀서 장내 화면에 딱 나오니 애들 갑자기 비명 꺄아-하고 지르고 난리도 아닌거임
모지?하고 춤추면서 고개 갸웃 하는데 대만이 바로 앞에 앉아있던 태웅이가 흔드는 대만이 골반에 양손을 살짝 얹어서 주의를 자신에게 돌리더니, 한손은 골반에 여전히 얹고 다른 한손으로 대만이 어깨 너머를 긴 팔로 가르키겠지
그제서야 자기가 카메라에 잡힌거 알게 된 대만이.
쑥쓰럽기도 하고 자기가 생각해도 웃긴 듯이 빵터져 웃는데 태웅이가 대만이 허리를 양손으로 잡고 뒤로 돌려주는 거임. 카메라 정면으로 향하도록.

그러자 본격적으로 막 뽜샤뽜샤 힘차게 춤추는 대만이 보고 싶다.
한 곡 더 따라하고 나니 태웅이가 한 손으로 대만이 등 살살 쓸어내리고며 곧 쉬는 시간 끝나고 경기 시작한다며 이제 그만 쉬라고 자기 빈 옆자리 탁탁 치는거 보고 싶다.
그러면 대만이 카메라랑 팬들 향해서 손 흔들고 웃으며 자리에 앉겠지.
흥분한 경기장 내부의 분위기가 쉽사리 가라앉지 않는거 보고 싶다.


어릴 때 버릇 커서도 못고친 대만이 보고 싶다.
우리 슈스 대만이 선수 은퇴하고 감독 된거야.
역시 또 올스타쇼나 막 이벤트 경기 때여라.
이번에도 쉬는 시간에 치어팀들 우르르 나와서 춤추는데 그 맨 앞줄 방향의 벤치에 있던 정대만 감독의 등을 선수들이 밀어서 경기장 안으로 보내는 거지.
대만쓰 쑥쓰러운듯이 괜히 제자리에서 빙글빙글 돌며 뒷통수 긁적이다가, 후렴부 나오니까 또 본격적으로 춤추는 거지
이번에도 그 시기 최고 히트중인 걸그룹의 큐티섹시 댄스여라.
선수 그만두고 나니 살찌는게 아니라 근육이 많이 빠지고, 그동안은 운동해야하니 짧은 입으로 꼬박꼬박 먹던거 이제는 먹는 것도 줄어서 정말 딱 골격에 마른 근육만 붙은 상태로 핏 되는 정장입었는데 을매나 섹시할꼬...크흐....없던것도 발딱 선다.

자켓도 벗고, 넥타이도 살짝 헐렁하게 늘어뜨리고,양쪽 소매도 걷어 올려 보이는 길고 마른 손목으로 허공 찌르고 골반에 손 올려서 열심히 돌리며 팬 서비스 오지게 해줌.
그리고 나서 손키스 해주고 두손 들어서 인사하고 자리로 돌아감.

선수들은 우와 우리 감독님 허리 진짜 잘 돌리네.
맨날 집에서 춤연습 하는거 아냐? 선수때부터 그렇게 춤추는거 좋아하더니 못놓고 있구먼
하면서 낄낄 대는데

그 옆에 앉아있는 태웅이 머릿속으로

내 꼬추 위에서 돌리는 허리짓은 저거랑 비교가 안되는데....

라고 생각함. 그러나 굳이 입밖으로 낼 필요 없어서 콧바람만 내쉴듯.

태웅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