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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5.28 02:48
로판물같은 설정인데 로판알못 ㅈㅇ

대협이 힘없는 왕자고 백호 가문이 왕가보다 더 권력 강한 귀족집인 거. 백호는 가주의 막내딸이긴한데. 가주가 외국 하녀 건들여서 낳은 사생아라 친모는 진즉 쫓겨났고 머리색도 특이하고 집안 천덕꾸러기.
대협이랑 백호랑 어릴 때 약혼한 사이. 이것도 백호 이빠가 어린 대협이 무시하는 걸 대놓고 공표한 거나 마찬가지라 대협이한테 굴욕적인 약혼임. 백호는 대협이보고 첫 눈에 반하고 대협이가 표면적으로 예의있게 백호 대해주는데. 그런 대접 받아본적 없는 어린 백호 대협이를 사랑할 수 밖에 없음.

zip 대협이 백호 이용해서 차근 차근 백호 집안 관련해서 정보 빼돌리고 뒤에서도 자기 힘 키워서 나중에 왕위 오를 때쯤 백호 집안 싹다 숙청하는 거. 백호는 어릴 때부터 대협이가 백호 가문을 칠 거라고 하지만 당신은 내 사람이니까 가문과 별개다 가문 정리하고 자기랑 결혼하면 된다고 이야기해서 백호 가문에 미운털 박혀서 눈치보면서도 정보 몰래 찾아서 주고 최후에 가장 강력한 증거물 목숨걸고 찾아서 대협이한테 건네줘서 가능한 일이었는데. 백호까지 잡아들여서 백호 당황하고 감옥에 대협이 나타나서 안심하는데. 내가 자기 가문도 팔아버린 여자를 어떻게 믿냐고 그래도 그동안 자길 도운 게 있으니 덜 고통스럽게 약을 주겠다고 하고 독약 건네는 대협이에 충격 받는 백호. 백호가 뭔가 말하려는데 듣지 않고 미련없이 떠난 대협이. 다음날 싸늘하게 죽어있던 백호.

분명 약을 마시고 고통스러운 느낌으로 죽었던 백호인데. 일어나보니 어릴 때로 돌아와있음. 대협이랑 막 약혼했을 무렵. 백호 혼란스러운데. 며칠 감기로 아파서 정신 못차렸었데. 그리고 대협이가 백호 일어난 소식 듣고 병문안 왔다는 거. 백호 대협이 마주치기 무서움.

zipzip
대협이 막상 백호 미련없이 죽여놓고 밤마다 백호 꿈 꾸고 백호 집안 정리하면서 백호 방에서 찾았다고 어떻게 처리할까요?하며 가져온 자기 서신들. 대협이 백호한테 정보 캐내게 시키려고 적당히 달콤한 말 속삭이고 필요한 것들만 적었던 편지들 다 읽으면 태우라고 했는데. 백호가 대협이가 써준 인사말이랑 영혼없는 말들 부분은 따로 잘라서 방 제일 깊숙한 곳에 모아서 보관하고 있던 거.
그래서 갖고 있는 편지들 중에 멀쩡한 게 없어 자기는 항상 필요한게 있을때만 편지 써서. 그때도 기분이 이상해서 그냥 나머지도 태우라고 함.
백호 방으로 가끔 증거품 직접 받으러 가야 할 때 몰래 밀회 아닌 밀회하러 갔었는데. 가문 박살내고 처리할 일 있어서 갔을때 백호 방도 오랜만에 감. 이게 귀족 여식 방인가?할 정도로 저택 외진 곳에 위치하고 작은 것도 그때서야 신경쓰여. 그리고 자기 사람들이 헤집어 놓은 방에 백호 냄새도 흔적도 없어 마음이 안 좋음. 결국 몇 달 안 지나서 백호 보고 싶고 자기도 백호 사랑했다는 걸 인정하는 대협이.
아 그래서 길어졌는데. 백호 회귀한 이유가 대협이가 온 나라 뒤져서 마녀랑 계약해 둘이 회귀한 거. 뭐왜뭐
그리고 다시 만난 대협백호 둘 다 기억이 있긴 한데. 백호는 자기 죽은 뒤 상황은 모르니까. 대협이 백호한테 자기도 회귀한 거라도 말 안 하고 모르는 척하며 사랑 고백하는데. 아무리 대협이가 사랑한다고 해도 와닿지 않아서 거리감 두는 거. 어차피 나를 사랑하는게 아니니까.. 그래도 필요한 건 해줘야지 싶어서 열심히 대협이 물어보기 전에 전에 기억 살려서 정보 찾아다가 알려줌. 대협이 그런 백호 행동에 더 애달프고.

백호가 대협이도 회귀했고 기억이 있단 거 알게되면 처음으로 화낼 거 같아 그리고 “나 사실 아이가 있었어..”라고 고백하는 거. 독약 마시기 전에 임신 초기였던 백호. 당연히 대협이 애였고 그런 혼파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