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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5.26 22:25
밥은 그런 거에 왈가왈부하지 않는 대물남이라 그냥 바르고 다녔으면 좋겠다. 이유는? 행맨이 나를 위해 사줬으니까. 그래서 별 불만 없이 바르고 다님. 입술에서 체리 냄새 솔솔 나는데 그거 그냥 행맨 앞에서 움뻐움뻐 하면서 이쁘지? 그럼 뽀뽀해줘 😊 하고 애교부려서 행맨 뜻밖의 개이득 됨.

그러다가 어느날 밥이 아침에 화장실 간다고 일어났다가 입술이 바짝 마른 거 같아서 립밤 떡칠하고 침대로 갔겠지. 그리고 눈앞에 있는 미모의 행맨 얼굴 여기저기에 입술 내리찍음. 근데 떡칠한 립밤 때문에 행맨 얼굴 입술 모양 도장으로 얼룩덜룩해짐. 밥 그거 보고 귀엽다고 웃으면서 립밤 가져와서 더 바름. 그리고 뽀뽀 더 함. 행맨 얼굴 입술로 가득해짐.

저러고 행맨 껴안고 잔 밥.... 그리고 한참 뒤 일어난 행맨.... 멍 때리다가 창밖을 보니 날씨가 너무 좋고.... 그럼 한 번 뛰어볼까? 하고 그대로 옷만 갈아입고 나간 행맨..... 그러고 동네 한 바퀴 뛰어버린 행맨.... 오늘 길에 마트 가서 장까지 본 행맨..... 오늘따라 유난히 사람들이 쳐다보길래 나의 외모는 여전히 시들지 않았다며 신난 행맨.... 아침부터 뜨거웠나봐요? 하는 무뜬금 섹드립에 집에 예쁜 애인이 있긴 하죠 하고 실실 웃어버린 행맨.... 그 상태로 장본 거 품에 안고 다시 뛰어 집에 도착한 행맨..... 나갔다 왔으니 손 씻어야지 하고 화장실 들어간 행맨.... 드디어 거울을 본 행맨.....

"베이비????????"

저러고 놀라서 아직도 자고 있는 밥한테 뛰어가서 아침부터 난리쳤음 좋겠다. 근데 결론은 굿애프터눈섹으로 봤을 듯.


밥행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