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라한테 인식이
정대만=우리 언니
송태섭=우리 언니 외롭게 두고 미국 간 나쁜 새끼
되어 있는거 보고싶다ㅋㅋㅋ

대만이는 대학 졸업반이고 아라는 같은 대학 신입생인데 아라가 타지에서 혼자 사는거 카오루씨가 걱정하니까 1년만 대만이랑 같이 살기로 함
대만이랑 태섭이 사귄 지도 4년차고 오빠 여친인거 알고는 있었지만 보통 태섭이 배웅&마중 나갈 때만 얼굴 보던 사이라 아라 처음엔 좀 어색해했겠지
하지만 금방 인간자석 불꽃여자에게 감겨서 누가 형제나 자매 있냐고 물어보면 아 정대만이라고 언니 한명 있어요 이런 대답이 나올 수준까지 친해짐

암튼 그래서 보고싶은건 태섭이랑 대만이랑 싸우고 나서 대만이가 전화 안 받으면 태섭이가 아라한테 전화하는거 보고싶다

야 송아라
누구세요? 저 아세요?
아 장난치지 말고 대만누나 지금 어때
아저씨 누군데 우리 언니 물어보는건데요?
...누나 울어?
아저씨는 신경끄세요
하... 누나 많이 울어? 누나 울면 금방 머리 아파해서 울면 안 되는데...
알면 좀 잘하든가 저러다 언니 탈수 올까봐 걱정돼
아니 내가 그러려던게 아니고... 누나한테 내 전화 좀 받아달라고 해 내가 다 잘못했다고


결국 아라한테 부탁해서 태섭이 대만이랑 화해하고 나면 다 울고 눈 3-3 이렇게 부은 채 아라야아... 하고 방에서 나온 대만이 아라가 물도 챙겨주고 단것도 챙겨줌


대체 우리 오빠를 왜 저렇게 좋아하는지는 모르겠지만 대만언니가 꼭 우리 새언니가 됐으면 좋겠어서 태대 롱디연애 지원군 돼주는 아라 보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