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hygall.com/544483421
view 1869
2023.05.24 12:01
산왕 졸업식날

산삼즈 어머니들의 대화


"어머 애들 다 서울로 대학교 가게 되었네요 호호"

"그러게요"

"동오랑 명헌이랑 같이 a학교 낙수랑 성구랑 같이 b학교 현철이 c 학교 간다면서요?"


"둘둘 같이 사나요?"

"낙수 저게 지는 꼭 혼자 살아야 되겠다고 호호
성격 누구 닮았는지 낙수랑 성구는 같은 건물에 방 잡아줬어요"

"그래도 낙수랑 성구 둘다 야무지고 깔끔한데다 반찬도 꽤 하잖아요. 걱정 없으시겠어요
명헌이는 농구 말고는 아휴 할 줄 아는게 아무것도 없어요. 얘 집안일 가르쳐도... 아휴 진짜 그런데 기숙사는 3년 살았다고 절대로 자취 한다 우겨서 정말"

"동오도 진짜 기숙사랑 자취랑 얼마나 다른데 굳이 하겠다 우기니.... 지 손으로 밥 차려보지도 않았으면서 집안일이 청소랑 빨래만 있는줄 알아요.
현철이는 자취하나요? A랑 c대 거리 가까우니까 셋이 자취 하면 어때요?"

"현철이랑 같이 살면 너무 좋겠다 애가 착하고 예의 바르고 동생도 잘 챙기고 살림도 잘하고"

"어쩌죠 현철이는 같은 학교 애들이랑 같이 자취 한다고 말해서"

"아..... 현철이 어디 아파트 자취한다고 했죠??"












"그래서 우리가 쟤네 옆집이다 뿅"

"그게 a대 앞에 수많은 건물들 두고 c대 앞에서 우리가 사는 이유라고?"

"부모님이 걱정 많이 하셨거든. 현철이 옆이면 좀 안심된다 하셔서 하하"

"너네 나한테는!! 우리도 a대 입학하는데 같이 자취할래?라고 했잖아!!! 누가 아침 버스 30분 타야 가는 곳에 살고 싶냐고!!!!"

"하지만 대만아 너희 부모님 채치수 옆집 산다고 하니까 자취 허락했다며?"

"윽.... 그건"

"너나 우리나 뿅"




부모님에게 생활력 점수 꽝이라 인증 받은 아들들 자취 허락 받은 이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