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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5.23 20:19
개붕적으로 대만이는 태웅이 아가볼 엄청 좋아할 거라는 캐해가 있음ㅇㅇ

태웅이 남들이 볼 땐 무자비한 냉미남이지만 대만이 눈에 아직 젖살 뽀얀 아기가 아닐리 없다...
둘이 사귀기 전부터 대만이는 태웅이 첫인상과 다르게 볼수록 애같고 귀엽다고 생각했을거고 즈그 애인한정 더 애교 많아지고 치대는 서태웅이라 사귀고나서부턴 정대만이 입에 '애기야'를 달고 살았겠지.

태웅이도 그거 다 알아서 가끔 형아 삐진거같음 얼굴공격하는데 그 얼굴공격이 남들이 생각하는 잘생김 공격이 아니고 하얗고 젖살 말랑한 볼 부루퉁해선 대만이한데 부비는거일듯.
이러면 대만이 어느새 화 풀려서 태웅이 아가볼 만지작거리거든ㅋㅋ



근데 그러다가 태웅이 고3 막판 즈음 되면 키는 197-8정도 찍고 몸집은 ㄹㅇ체육관 문짝만한데다가 키크면서 하루가 다르게 젖살도 빠지는거지. 원래도 잘나서 어딜가던 시선집중하게 하던 서태웅인데 이제는 감히 쳐다보지도 못할 분위기 장착함. 그래서 얘 지나다니면 아무도 안쳐다보고 지나가고 나서야 뒤돌아봄.

그런 태웅이 보면서 원래 알고지내던 북산 선배들이나 친구들은 감탄하거나 짜식 너 진짜 어디까지 잘나지려고 그러냐? 이런 반응인데 대만이만 묘하게 아쉬워할듯.

태웅이가 갈수록 더 크고 더 잘생겨질거란거 대만이 이미 다 예상했어서 놀랍지 않은데(다른사람들은 못 본 머리 깐 태웅이 이목구비를 이미 다 알고있으니까 그걸 본 이상 미래예측 쌉가능) 애기가 다 커서 젖살 사라질거란거까진 생각을 못 했음...

대만이 맨날 태웅이 볼 만지작대는데 만질 때마다 손에 잡히는 살이 줄어들어서 혼자서 조금 시무룩해지는거지ㅋㅋ
태웅이한테 티내기는 좀 그래서 혼자 조용히 아쉬워하는데, 물론 자기 딴에 그런거라 태웅이가 모를리가 없다..



하루는 둘이 끌어안고 꽁냥꽁냥대다가 대만이가 또 태웅이 볼 만지작 하는데 이젠 정말 겉보기에도 판판해진 뺨이라서 만질 것도 없음. 그래서 그냥 손으로 만지작거리지 않고 손가락으로 스윽 쓸어보기만 하는데 갑자기 판판했던 뺨이 부풀어 오르는 거야.
(부-우) 하는 표정으로 볼에 빵빵하게 바람을 넣은 서태웅...그거 본 정대만 너무 웃기고 귀여워서 푸훕 하고 웃음 터지는데 태웅이가 그러겠지.


"..이걸론 안돼요?"


대만이 자기 속마음 다 들켰구나 싶어서 약간 쪽팔린데 그 잔악무도한 냉미남 서태웅이 볼 부풀리고 있는 거 보고 너무 사랑스러웠음. 볼 콕 찔렀더니 삐유우- 하고 바람도 빠지고ㅋㅋ

그럼 대만이가 웃는 거 본 태웅이가 그러겠지.


"..선배한테만 보여줄게요. 매일요."


그 서태웅이 자기한테만 이렇게 깜찍한 짓을, 그것도 '매일' 해주겠다는데 뭐 어쩌겠어. 대만이는 또 행복해 질 수밖에!







슬램덩크 태웅대만 탱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