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때 평생 모은 나비 표본이 있던 과학관이 폭격으로 전소돼서 사람들이랑 그 재건 관련한 논의하려고 가던 도중에 낮부터 술마시던 국군 무리 중 하나랑 부딪혔는데 기분상해죄로 인민군 아니냐고 조롱하면서 총 쏴서 죽이고 가마니에 둘둘 말아서 강에 던져버렸대 ㅁㅊ

그때 40대 초밖에 안되었고 일본인이 엉망으로 분류해놓은 나비 종을 90%이상 정비하고 해외에 논문도 엄청나게 발표하던 와중이었는데...
나는 공산당이 아니고 나비 학자라고 항변하니까 “인민군이나 나비나 다 같은 버러지들이지”라면서 쏴죽였다고함

근데 광복 후 학교에서 가르칠 때는 국군한테 죽은 것 은폐하려고 북한군이 살해했다, 폭격으로 사망했다고 내내 가르쳤다고 함
방금 알고 충격받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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