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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5.21 19:24
이명헌 고등학생 때부터 애인 있었고 우성인 그때부터 혼자 명헌 형 짝사랑 해왔던 걸로.. 우성이 미국 갔다가 돌아오고 20대 중반 즈음 돼서 재회하는데 형 애인 분은요? 했더니 헤어졌어. 한 마디에 포기한 줄 알았던 마음이 두방망이질 치는 정우성 보고싶다..

근데 이명헌이 지독한 순애보라 더 괴로워지는 거.. 물론 우성이 돌아와서 헤어진 거 알고 기회 잡아보려고 어떻게든 형한테 잘해주고 마음 얻어내려고 노력해서 잘 돼가고 있긴 함. 하지만 7년 가까이 한 사람에게만 마음 주고 마음 받았던 이명헌 새로운 사람과 다시 시작하는 법도 모르겠고 아직 전에 사랑했던 사람이 쉽게 사라지지 않아서 힘들어 하고.. 그걸 지켜보는 우성도 더 힘들고.. 명헌은 이런 마음으로 우성이랑 사귀면 더 상처 줄 것 같아서 밀어내는데 우성인 상처 받아도 괜찮으니까 옆에 있게 해달라고 하고..

그러다 한 번은 지나가다 명헌이 전 애인이랑 마주치는데 누가봐도 이명헌 엄청 동요하는 거 보이겠지. 어떻게든 대화 이어가다가 바쁜 척 우성이랑 같이 거기 벗어나는데 멍하니 조수석에 올라탄 명헌이 갑자기 눈물 뚝 떨어트리더니 미안해. 이래서 정우성 손수건 건네주면서 제 생각 해주려는 거면... 그냥 사과 하지 마세요. 이러는 거.. 그러고 파해서 우성이 혼자 술까면서 차라리 형이 여러 사람 막 사귀었다면 화내고 말 수라도 있지. 형이 너무 좋은 사람을 만나서, 그래서 그 단 한 명을 평생 못 잊는 거. 그게 더 싫어... 하면서 숨죽여 우는거 보고싶다..

그러고 다음에 다시 형 만날 때는 괜찮으니까 언제든 심심할 때 자기 부르라고 하는 정우성.. 본인도 지독한 순애를 하고 있었으면..





우성명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