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서 깽판 부릴 것 같음ㅋㅋㅋㅋㅋ 타싸에서 본 썰인데 너무 찰떡이고 웃겨서 디벨롭함 문제 시 빠른 삭제

 

점심시간에 이명헌 개진지한 표정으로 한 손에는 딸기우유들고 산삼즈랑 같이 우성이네 교실 들어감. 농구부 스타팅멤버 그 학교에서 모르는 사람 없음. 인기 아이돌 얼굴은 몰라도 농구부 스타팅멤버 얼굴은 다 앎. 근데 스타팅멤버가 다같이 떴다? 이건 큰일 나는 거죠. 이래야 이슈가 되는 거지. 지나가던 학생들 복도에 다들 붙어서 뭐야 무슨 일인데 하고 우성이네 교실 구경함. 교실 분위기는 살얼음판 됨ㅜㅜ 이명헌 한 손에 우유 들고 까딱거리면서 개.쌉. 진지한 목소리로 말 함. 어떤 녀석이 나한테 우유를 던졌어 뿅. 아주 신선한 우유를 뿅. 난 그녀석을 잡고 싶다고 뿅. 이지랄함... 던지겠냐고요; 전교생이 즈그 전교회장은 몰라도 농구부 주장은 아는 학교라고; 교실 애들 다 벙쪄서 ?? 이 상태인데 정우성 포함 농구부 부원들만 저거 주장 장난치는 톤이구나 눈치채고 웃참 중임ㅋㅋㅋ 교실 맨 앞에 마침 농구부인 후배가 밥먹고 있었는데 이명헌 그 후배한테 들이대면서

 

"아~ 빨리 나와줬으면 좋겠어 친구들. 안 그러면 이 친구의 밥을 뿌셔버릴 거야 이렇게 뿅"

 

하면서 주먹으로 후배 도시락 패는 척 함;;; 도라이;ㅠㅠㅠ 죄없는 농구부 후배는 주장 롤플레이 맞춰주느라고 이 악물고 고개 푹 숙임. 근데 웃음 참느라고 들썩여서 다 티나니까 이명헌 또 거따대고 아앙? 시전함

 

"너야? 너지 뿅."

"아.. 아닌데요 주장 ㅜㅜ"

"아니었어? 아, 미안 뿅."

 

이명헌 뒤에 신현철 정성구 최동오 김낙수 팔짱끼고 서있음. 이명헌이 재밌는 거 구경시켜줄테니까 따라오라고 함. 이딴 거 할 줄 모르고 따라온 불쌍한 친구들임. 성구는 착해서 이 상황에 자기가 더 놀라가지고 이명헌 쳐다보고 있음ㅋㅋㅋ 그와중에 최동오는 옆에 낙수한테 뭐야 이명헌 언제 우유 맞았어? 했다가 옆구리 가격당함. 믿을 만한 놈이 없음. 그나마 제일 장단 맞춰주는 현철이한테 부탁함.

 

"아, 이거 안 되겠어 뿅. 현철아, 앞문을 좀 닫아줄래 뿅?"

 

오, 이렇게까지 본격적으로? 현철이 지옥 웃참 훈련하면서 앞문 닫음 ㅠㅠㅠㅠ 개무서움 이명헌 험악한 분위기 조성을 위해 교탁 한 번 발로 깜

 

"이 녀석들~"

 

죄없는 2학년들 약간 놀라서 움츠러들었음… 이게 지금 장난인지 진짜 화난 건지 다들 혼돈의 카오스 속에 빠지려고 하는데 그때 농구부 수퍼에이스 우성이가 자리에서 일어남.

 

"빨리 나오는게 좋을 거야 뿅. 왜냐면 난 착한 녀석이 아니거든 뿅."

"아, 형… 나가요, 쫌."

 

"우성, 이거 놔 뿅. 지금 장난하는 걸로 보여 뿅?"

"밥 잘 먹고 왜 이래요? 심심하면 공부를 해요, 고3이… 아, 이 인간은 할 필요 없겠구나."

"주장을 밀다니, 이건 반역이다 뿅. 키만 크면 다냐 뿅."

"(뒤에 산삼즈들 보면서)형들도 똑같아요, 진짜. 빨리 이 또라이 데리고 나가요."

 

이명헌 우성이한테 들려서 교실 밖으로 던져짐ㅋㅋㅋㅋㅋ 손 털고 뒤돌아서 교실로 들어가는 정우성을 비련의 주인공처럼 노려보더니 튀어올라서 급습함. 이 녀석 한 대만 맞아 뿅! 우왓, 치사하게 뒤에서 공격하는 게 어딨어요! 둘이 엉겨붙어서 사랑의 육탄전하는 거 그냥 놔두고 산삼즈 먼저 3학년 층으로 올라감… 5교시 시작 종치기 전 3학년 교실에 명헌이 형 데려다주면서 그제서야 왜 갑자기 그 지랄한 건지 물어보는 정우성.

 

"형, 그래서 왜 온 건데요."

"매점에서 우유 1+1 행사해서 하나 더 받았다 뿅."

"에엑 겨우 그것 때문에요? 그냥 뒀다가 형 마시지."

"우성 딸기우유 좋아하잖아 뿅(´╸ʚ╺`)"

"아이, 난 몰라요. 진짜… 이명헌은 우성이밖에 모르는 바보…"

 

이명헌네 교실 안에서 요 염병 떨어서 낙수가 쌍뻐큐 날림ㅎㅎ;; 오늘도 평화로운 산왕공고 농구부


 우성명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