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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5.19 03:12
내 마누라 이름을 말해......! 어서 말해봐.....! x ♾️

이 버릇을 동오가 제일 싫어합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명헌이는 보지도 않고 또 시작 뿅. 하면서 익숙하게 태섭이 번호 누름. 정대만 또 취했어요? 전화 받은 태섭이도 여보세요 대신 저 말 꺼낼 정도로 정대만 주사를 잘 알고있음. 맨날 마시던 거기죠? 금방 갈게요. 대만이가 이 정도로 취했으면 송태섭 말고 컨트롤 할 수 있는 사람이 없다는 걸 뼈저리게 경험한 동오랑 명헌이는 태섭이 오기만을 기다림. 대만이는 계속 내 마누라가 누구냐고.... 어서 말하라니까...? 중얼거리는데 명헌이랑 동오 눈길도 안 줌. 자기들끼리 술잔 부딪히고 고기 먹는 거에만 집중함ㅋㅋㅋㅋㅋㅋㅋ 그러는 사이 태섭이 나타나면 명헌이가 손 번쩍 들고 흔들겠지. 성큼성큼 다가온 쪼푸가 정대만 잡고 살살 흔들면서 형. 부르면 번쩍 고개 들림. 어... 마누라....? 그래요. 마누라 왔어요. 일어나, 집에 가게. 그러면서 대만이 일으키고 자연스럽게 대만이 한 팔 들어서 자기 어깨에 기대게 하면 얌전히 잡히는 정떤남자임. 형들도 대충 먹고 얼른 들어가세요. 그래. 매번 고맙다, 태섭아. 잘 가라 뿅. 저보다 머리 하나는 큰 대만이 잘도 끌고가는 강한 쪼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대만이는 태섭이 와서 좋다고 내 마누라... 태섭아ㅏ.... 힣.... 하고 대충 이곳저곳에 입술 누르다가 자기 조수석에 처넣고ㅋㅋㅋㅋㅋㅋ 멀어지는 태섭이 세상 슬프게 보는데 다시 운전석으로 돌아온 거 보고 또 좋아함. 집에 갈 때까지 태섭이 보면서 좋다고 실실 웃고 있음. 대만이 이럴 때마다 귀찮다가도 자기 좋다고 웃고 있는 거 보면 태섭이도 기분이 썩 나쁘진 않아서 뭘 웃어요. 하고 시비 검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너 좋아서... 근데 옆에 앉은 양반은 취해서 말투가 시비인지도 모르고 그냥 본인이 느끼는 감정 착실히 얘기해줌. 그럼 태섭이도 결국 푸흐흐 웃으면서 하여간 미워할 수가 없어. 하겠지.





대만태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