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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5.18 23:53
둘이 드디어 롱디 청산하는구나~ 남들은 요란법석한데 자기들은 평소 같으면 어떡함...

우성이 출국 현장에도 남들 다 플랜카드 들고 꽃길 준비하는데 정작 명헌이는 코치 연수 받느라 안 나오고..
우성이도 명헌이 찾는 기색 없고 그냥 아무렇지 않아 보이고...
기자들이 우성이한테 명헌이 관련해서 짓궂은 질문에도 "이명헌 선수, 아 지금은 코치 님이죠." 하면서 완전 거리 둔 호칭 쓰면서 기자들 머쓱하게 하고...
명헌이도 마찬가지. 꼬박꼬박 정우성 선수라고 부르면서 사적인 얘기 일절 안 하고 농구선수로서 기대하는 모습, 플레이 같은 것들만 대답해줌.
둘이 사귀는 거 세상 사람들 다 아는데 둘의 연인관계에 대해 질문하면 짜맞춘 것처럼 그냥 웃어넘기고 서로 어떻게 대하는 지 정보값 일절 안 줌... 완전 먹금함. 
쟤네 혹시 사귀는 게 비지니스적인? 계약 관계인가... 내외하나... 스멀스멀 말 나오는 순간.
방송사에서 진짜 사정사정해서 명헌이가 몇 개월만 해설자 일 하게 됨. 원래 코치 준비한다고 다 거절했는데 학연, 지연 엮여서 거절할 수도 없게 해서 결국 명헌이 승낙함.
그리고 방송사가 원하는 건 정말 투명함. 우성이 경기를 연인인 명헌이가 해설하는 장면... 방송사가 첨엔 일부러 우성이 경기 피해서 해설 일정 잡아줬다가, 중간에 능청스럽게 사정 생긴 척 일정 바꿔가지고 결국 명헌이가 우성이 경기 해설하게 됨.
팬들도 난리났겠지... 정우성 경기를 이명헌이 해설한다고..? 다른 팀 팬들도 다 그 경기 집합할듯.
근데 이명헌... 선수 시절 찬물 뿌리듯 상대 팀 기세 꺾던 버릇 못 버렸는지 팬들 기대랑 달리 정말 농구 해설만 함 ㅋㅋ 정우성 선수가 지금 이런 의도로 포지션을 잡았고... 방금은 결과적으로 판단 미스고... 독하디 독한 객관적인 해설... 중간에 방송사가 명헌이 리액션 어떻게든 따내려고 우성이 멋지게 덩크하는 모습 길게 리플레이 해도 이명헌 신경 안 쓰고 경기만 봄. 와중에 핵심만 집고 톤도 좋아서 해설은 듣기 좋음ㅋㅋ
그러다 정우성 체력 분배 한다고 경기에 잠깐 빠진 타이밍이었음. 벤치에서 자기 팀 선수랑 얘기하는 장면이 잡힌 거임. 둘이 뭔 얘기 주고 받는데 우성이가 활짝 웃음.
캐스터가 둘이 이기고 있어서 그런 지 기분 좋아 보인다~ 무슨 얘기 하는 걸까요? 하면서 사운드 비지 않으려 그냥 아무말이나 한 건데 이명헌 대꾸도 안 하고 잠시 화면 정적임..
그러다 이명헌 불쑥 "집 가서 물어봐야겠네요." 해버리면 어뜩함 ....ㅎ 그거 듣고 있던 팬들 자기 귀를 의심하고 ??집? 쟤네 동거함? 하고 난리나서 그날 경기고 뭐고 다들 우성명헌의 관계성에 대해 밤새도록 떠들면 어떡하냐고... 

와중에 우성이랑 팀 선수랑 한 얘기 오늘 해설하러 경기장 온 이명헌에 대한 말이면 어뜩함... 오늘 애인이랑 같이 퇴근하겠네~ 하는 동료의 별거없는 스몰톡에 입이 귀에 걸린 아기연하였던 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