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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5.18 19:31
순간 정적 흐르는 거 보고싶다

왜냐 그들의 구 썸남 또는 짝남 또는 베프...가
스포츠맨 이었으니

호열이 열심히 알바하고 와서 거실에 털썩 쓰러져 있는 거 덜렁 들어서 쇼파에 눕히고
그 옆에 앉아서 종아리 꾹꾹 눌러서 다리 풀어주겠지 말랑한 종아리 누르다가 앞 정강이뼈 쪽도 살살 풀어준 다음
무릎 까지 손 올라가다가 무릎에서 손 떼버리는 거

...

왜 무릎도 만져 줘
아... 어 미안.

딴 생각 하지마
안 해


그리고 며칠 지나 철이 침대 위에 엎드려 있으면
호열이 철이 옆에 앉아서 등이랑 허리 꾹꾹 눌러주는데

쩨꼬만게 힘 좋네
1년을 했으니


...
그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린 왜 이러냐

그러게


사랑해
나도

그럼 된 거지



철호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