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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5.16 15:45
슬램덩크 태웅백호 태백 루하나

날조ㅈㅇ 캐붕ㅈㅇ





내 뇌피셜이긴 한데 백호 재활 무난하게 잘 하고 북산 졸업 전엔 복귀할것같고
태웅인 북산 졸업하고 바로 느바 가기로 계약했을 것 같은데
태웅이가 마음이 너무 복잡해서 고3 여름쯤 백호가 완전히 북산 복귀했을때 진짜 엉망진창으로 프로포즈했을듯

나 너 못 놔 줘.
엉?
내 거 돼 줄래.
야, 여우.. 정신 좀 차리고...

이미 이 때 태웅이 본인은 몰랐는데 눈물 뚝뚝 흘리고 있었고
문제는 이게 강백호 복귀 축하파티라 북산 농구부 현역은 물론 치수 대만 준호같은 졸업생들도 있는 자리였다는 거

나 이제 여기 떠난다. 네 옆에 못 있어 줘. 그런데 너 못 놓는다고.
아니 좀, 천천히 말을 해 보라니까?
결혼하자 나랑.
어엉??
결혼하자고. 강백호.

백호 본인은 이게 뭔일인가 하고 있었지만 그 자리에 모인 북산 멤버들은 다들 아 이제서야 겨우 하는 기분으로 박수치는 그런 거

태웅이 부모님은 백호라면 그냥 무조건 오케이 상태일 정도로 이미 백며드셨으니 아무런 문제 없이 착착 결혼준비 진행돼 가는데
청첩장의 양이....

일단 안감독님 부부가 백호네 혼주석에 앉아주시기로 했고
백호군단 친구들은 당연히 베스트맨이지
치수준호 태섭대만 커플은 처음부터 명예백호부모 아닌가
거기다 태섭이에게 소식 전해들은 우성이가 그 먼 데서 명헌이랑 같이 왔네
명헌이에게 소식 전해들은 현철이네는 일가 다 출동하셨음
대만이-동오-권혁이까지 이어진 네트워크가 수겸이 귀에 들어오고
수겸이-남훈-강동준의 라인과
수겸이-정환이-마성지-김판석 등등에
정환이-대협이-덕규 등의 라인이 또 갈래갈래 갈라져 파생된 탓에
이젠 그냥 아 여긴 백호네 마을잔치구나 싶을 느낌

진행되는 모습 보던 백호가 결국엔 한 번 성질내며
어차피 우리 다 같이 아는 인맥인데 무슨 상관이야!! 하고 소리쳐서
진짜 사이좋게 다같이 모여서 웃고 떠들고 서로 말로만 들었던 선수들끼리 만나 인사하는 대화합의 장 됐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