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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5.16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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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엔 사근사근하긴 해도 일할때 칼같고 부하직원 및 상사들과도 선 딱딱 지켜서 다들 약간 좀 무서워했으면 좋겠다. 근데 능력이 너무 좋아서 20대 후반쯤엔 이미 과장 달고 프로젝트 이끌겠지.

그러다 팀원 중 한명이 거하게 사고쳤는데 다들 미간에 힘 빡들어간 호열이 보고 진짜 큰일났다 싶을듯. 평소에도 양과장 무서운데 화나면 진짜... 호열이 도저히 수습 안 되는 상황에 ㅈㄴ 답답하다는 듯이 한숨쉬고 마른 세수하다가 지치고 피곤한 얼굴로 말하겠지.


- 일단 알았고요. 맘마 먹고 계속합시다.


이러는데 지도 무슨 말을 한지 모름ㅋㅋㅋ 근데 팀원들 알기로는 양과장 애는커녕 결혼도 안해서 다들 웃기긴 겁나 웃긴데 웬 맘마? 싶을때쯤 타이밍 좋게 호열이 핸드폰 울리겠지. 그리고 발신자 확인하자마자 먼저 가볼게요. 하더니 나가는 길에 급하게


- 응. 애기. 같이 밥먹자고? 진짜? 나야 좋지. 어? 회사 앞이라고?


이러고 나가는데 딱 봐도 애인인거. 그리고 잠시 뒤 밥 먹으러 나가는데 회사 로비에 서있던 백호 호열이 발견하곤


- 야 호열아. 애기 왔다ㅋㅋㅋ


지 입으로 저래서 호열이 뒤따라 나오던 사원들 강백호 선수 실물로 본것도 놀랍고 저 사람이 과장님 애인이라는 것도 놀라운데 190 훌쩍 넘는 사람이 스스로 애기라 하는거에 더 충격받음ㅋㅋ

그리고 그냥 호열이 밖에서 보자 반가웠던 백호는 집에서처럼 호열이가 부르는데로 장난친 것뿐이고 호열이 뒤에 사람들 있을 줄 몰라서 놀려줄려고 그런 것뿐인데 졸지에 스스로를 애기라 부르는 철없는 으른돼서 죽으려고 할듯ㅋㅋ

그리고 호열이 그런 백호 아무렇지 않게 다독이면서 왜 하나쨩 애기 맞잖아. 하고 백호 팬들이 부르는 애칭 자연스럽게 부를듯ㅋㅋ 처음엔 장난친다고 자기도 강백호 선수 팬이라면서 애기야 맘마먹자 했다가 부끄러워서 죽으려는 백호 반응이 웃겨서 계속 부르다가 습관된거겠짘ㅋㅋㅋㅋ




호열백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