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호가 자꾸 거슬리는건 그냥 강백호가 눈에 거슬리는 짓을 하니까 그런거라 생각함 한시간 넘게 걸리는 재활병원에 찾아간건 그냥 계속 시끄럽게 하던 애가 없어서 그게 거슬린거고 학교로 돌아온날 포장음식 바리바리 싸서 집까지 찾아간건 살이 쪽빠진 멍청이가 골밑을 못지킬까봐 그랬던거고 멍청이한테 미국에 안갈거냐 물었던건, 다짜고짜 집열쇠를 뺏은건, 당연하게 자전거 뒷자리를 내줬던것도 전부 거슬리니까
야 강백호 인기 좋더라? 러브레터냐? 소리를 듣자마자 들고있던 농구공을 강백호 뒷통수에 꽂아넣으면서 깨달았을듯


태웅백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