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 잡는건 왜 괜찮을거라고 생각하는거지...?

태웅이가 입술부터 들이미는거 박박 밀어내고(🦊치...) 손부터야 손부터! 하면 태웅이가 강백호 손 덥석 꽈악 잡겠지 눈동자 이글이글 불타서 니가 손은 괜찮다고 했다라고 말하는듯함

백호 자기가 손 보여줘놓고 막상 잡히니까 자기보다 서늘한 태웅이 손에 쿵 하고 단단하고 까끌한 손인데 왜 두근거리는지 몰라서 머리 핑핑 돌거같다

태웅이는 백호가 그러건말건 손가락 사이 손 마디마디 살살 비비면서 들어가 깍지끼고 엄지로 손등 부비적거리고 백호 눈 빤히 보겠지 백호가 손 빼섲 주먹쥐고 피하려는거 도로 꽉 잡고 안놓아주고 손가락 끝으로 백호 손바닥도 간지르면 좋겠다 백호가 어깨 움찔 떨고 뭐하는짓이야! 하면 손잡는거잖아 하고 은근슬쩍 손목안쪽도 서로 맞닿게함 맥박 뛰는게 자기껀지 상대방껀지 모르고 백호집 다왔는데도 코너만 서너번 빙빙 돌다가 겨우 헤어지면 둘이 손 빨개져있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