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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5.12 21:17
집에 잘 들어오지도 않는 엄마, 집에 들어오면 그게 더 큰일인 아빠라 집 들어가기 싫어했으면 좋겠음. 그래서 바깥으로 자꾸 나돌고...

근데 그러다가 박철 만났으니까 좀 다행인가 싶은 양호열. 푸푸카카 자는 박철 팔 베고 있었는데 저릴텐데 싶어 슬쩍 밀어내고 돌아누우면 잠결에 뒤에서 허리 감아오는 박철 때문에 피식 웃음났으면 좋겠다.

- 박철, 자?

말해뭐해, 숨소리가 숙면중임. 박철쪽으로 다시 돌아누워서 얼굴 마주보고 가만가만 만져보는 양호열이겠지. 몇살 차이 나지도 않는데 얜 되게 어른같네. 하는 호열이. 근데 뭐가 어른인지 주변에 어른 없어봐서 얘도 잘 모름. 그냥 조용히 박철, 박철, 몇번 이름 불러보다가 품에 파고듦. 그러면 박철이 살짝 깼는지 음... 하더니 자기 품에 들어온 호열이 등을 천천히 쓸어주는거야.

이런 부분이 좀 어른같은가... 생각하다가 까무룩 잠드는 양호열 보고싶다.



철호열 동거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