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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5.11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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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소는 정보기관 신입요원이고 마치다는 그 기관의 타깃이 된, 꽤 요주의의 배경이 좀 미스테리한 인물이랄까? 여튼 카소는 위장수사에 ㄹㅇ 스쳐가는 작은역할로 투입되었는데 그날 작전 내용은 최종목표인 A라는 타깃을 소개받기 위해 A와 선이 닿는 B에게 우선 접근하는 것임. 여기서 B가 마치다인거지 그래서 마치다에게 접근할 요원도 따로 있었음 근데 엉뚱하게도 마치다가 카소한테 관심을 갖는 바람에 작전 다 꼬이겠지 ㅋㅋㅋㅋㅋ

그러니까 이번 작전은 마치다가 참석한 비지니스 파티에 모 투자자와 그 딸로 위장한 요원들이 접근, 마치다와 친분을 쌓은 후 A까지 소개받을 목적인거고 그 과정에서 필요하다면 딸 역의 요원이 가볍게 미인계를 쓰는 거였음 아카소는 그 딸의 비서 역인데 거의 비중이 없는 심부름꾼인 거지 그래서 혼자 테라스쪽에 나와서 멀리서만 상황 지켜보고 주변 상황 체크 중이었음 그러다 잠깐 밤하늘에 별을 보게 되고 그렇게 한눈 파는 사이에 누가 다가오겠지 

"파티가 많이 지루했나 보네요? 하긴... 나도 영 지루해서 나오긴 했습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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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건 사람이 오늘 타깃인 마치다인데도 카소 상황파악 못해서 멍만 때리고 있을듯 그러다 마치다가 웃으며 자기한테 샴페인잔 내미는 거 받아들고서야 정신 차리겠지 카소 비서 역이니까 그 핑계로 다른 요원들처럼 첨단 장비까지도 필요없이 대놓고 에어팟 같은 거, 핸즈프리 이어셋으로 베이스캠프랑 통신하고 있었는데 예기치못한 상황에 그쪽이 잠시 시끄러울 듯 그런데 카소가 순간 그걸 못 견디고 냅다 통신 꺼버림 ㅋㅋㅋㅋㅋㅋㅋ

사실 아카소 요원은 성적은 우수했지만... 은근 골칫덩이였음ㅋㅋㅋㅋㅋ 성격이 좀 특이하기 때문인데 대체로 침착하고 느긋한 편이지만 고거시... 느긋해도 너무 느긋한게 또 문제인거지 위기 상황에도 태평하기 그지 없음 하지만 그보다 더 문제는 가끔 이렇게 엉뚱한 돌출행동을 하는 경향이 있다는 거겠지 요원 훈련 받을 때도 누누이 지적 받았던 건데 본인이 별로 고칠 생각이 없다고 해야하나 ㅋㅋㅋㅋㅋ 그래도 뭐 나름 수습능력이랑 운빨은 또 있어서 지금껏 그렇게까지 큰 사고는 없었음

근데 이번엔 얘가 중요한 상황에 통신을 끊는 돌발행동을 해버린 거고 베이스캠프에선 이 4차원 신입이 기어이 사고를 친다고 뒤집어졌을듯 카소도 아차 싶긴 한데 뭐 이미 엎질러진 물이니까 에라 모르겠다! 싶어서 한없이 느긋해져버림 샴페인 홀짝이며 맛에 감탄이나 하겄지 ㅋㅋㅋㅋㅋㅋ 마치다는 내내 이 귀여운 생명체는 뭐지? 란 표정일듯 

그래서 바로 들이댐 카소는 마치다의 흑심을 아는지 모르는지 술 주는 대로 받아먹고 묻는대로 대충 대꾸하고 슬쩍 슬쩍 야릇하게 몸을 만져도 그대로 여기저기 내주면서 별 생각없이 멍하게 있을 거임 급기야 답답해진 딸 역할 요원이 와서 카소 데리고 가고 타이밍 맞춰 그 투자자(아빠) 역 요원이 마치다랑 얘기 진척시키겠지 후일 다른 파티에서 또 만나자는 약속도 받아냄 그 사이 카소는 팀장한테 역할 교육 다시 받으며 혼날거임

그후 다시 팀은 만반의 준비를 하고 요트 파티에 참석하는데 카소도 동행하겠지 근데 이번에도 역시 틈만 나면 마치다가 와서 집적댐

"힘들죠? 주말까지 이런데 불려와서 까다로운 상사들 뒤치닥거리 하기. 그러니까 그냥 나랑 같이 놀아요."

막 이런 식으로 자기랑 같이 뭐하자 뭐하자 말을 걸테고 카소 첨엔 거절했지만, 팀장 지시로 중간부턴 그냥 마치다 제안 받아들이기 시작할듯 팀장이 오늘까지의 분위기를 보아하니 카소가 아니면 기회 다 놓치겠다 싶어서 얼른 작전 바꾼거겠지 그러다 마치아카 둘이 분위기 타서 클리셰 돋게 요트 여기저기 다니다가 미끄러지는 카소 마치다가 잡아주기도 하고 밤엔 선상 불꽃놀이 배경으로 키스도 하겠지 본격적으로 썸 돌입해서 데이트도 시작하는데 이땐 좀 할리킹물st면 좋겠다 ㅋㅋㅋㅋㅋ 마치다가 카소 이것저것 사주고 데려가고 호강시켜주는 걸로 ㅇㅇ 그렇게 지내다 카소 드디어 타깃 A랑도 만나게 됨 

근데 골 때리는 게 그 A도 카소보자마자 바로 집적거리기 시작하는 거임ㅋㅋㅋㅋㅋㅋㅋ A가 알고보니 마치다랑 쌍둥이처럼 닮은 사촌이자 라이벌인 쿄스케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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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상황에 카소를 제외한 요원들 단체 멘붕이 오는데 특히 그 동안 성질에도 안 맞는 미인계 시도로 스트레스 받은 딸 역할 요원 폭발할듯 이럴거면 처음부터 카소를 투자자 아들로 배치하고 자길 그 보디가드로 썼어야 될거 아니냐고 이번 타깃 둘 다 게이(혹은 바이)인 건데 명색이 정보기관이 성향 파악을 이따위로 밖에 못하냐고 ㅈㄴ화낼듯ㅋㅋㅋㅋㅋㅋㅋ 

그렇게 뜻하지 않게 타깃 둘의 관심을 한 몸에 받게 된 카소는 조금 당황하다 또 언제나 그렇듯 태평무심느긋해지겠지ㅋㅋㅋㅋ 자연스럽게 둘이 챙겨주는 거 다 받음 그러다 또 아무렇지 않게 정체도 들켜버릴 거 같다ㅋㅋㅋㅋㅋㅋ 근데 마치다는 물론이고 쿄스케도 오히려 이쪽 수사에 적극협조하겠다고 하네? 그럴리가 없는데... 의심하면서도 카소는 둘이 알려주는 대로 팀한테 보고하겠지

zipzip해서 결론은 두 사촌형제끼리 머리 잘 굴려서 다른 거물급 타깃 하나 잡게 해주겠지 뭐 자신들은 혐의 싹 벗거나 아님 경찰 쪽 높은 양반들이랑 딜을 치거나 하고ㅇㅇ 그리고 말단요원 카소 우쭈쭈 챙기면서 대놓고 유치하게 구애 경쟁이나 할듯ㅋㅋㅋㅋ 카소 주변에서 그 사촌형제랑 어울린다고 눈치ㅈㄴ주는 와중에도 꿋꿋하게 요원 생활할 거고 은근히 밀당을 잘 해서 두 남자 들었다 놨다 할 거 같다 음 근데 아무리 그래도 아카소가 몸이 하나라 좀 피곤하긴 하겠다;; 그럼... 카소가 저쪽은 사촌들끼리 취향이 너무 비슷해서 나한테 자꾸 그러는갑다 싶어서 자기도 자기랑 쏙 닮은 사촌하나 데려오기로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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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그 사촌 히데아키로 하지 뭐 ㅋㅋㅋㅋㅋㅋ 그렇게 얼렁뚱땅 사랑의 작대기로 짝 정하듯 마치아카 쿄스케히데아키 커플로 이어지면 카소 그제야 덜 피곤해졌다며 좋아하겠지 아니 그 두 놈들 구애를 아예 거부하고 안 엮였으면 애초에 피곤하지도 않았을텐데 말입니다 그런 생각은 절대 안 하는 카소일듯 알고보면 뭐 지독한 얼빠라서 그렇겠지 카소도 히데아키도 ㅋㅋㅋㅋㅋㅋㅋ 


마치아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