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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5.10 22:24
명헌이
소리에 민감한거지

소리지르는 사람들 극혐하고..
경기할때도 관중들 매너없게 시끄럽게구는곳 가면 좀 힘들어하는거지 부부젤라 이런소리 진짜 개극혐
학교 쉬는시간에도 너무 많이들떠들면 가끔씩은 조용한데로 피신하고
기숙사 층간소음있으면 돌아버리겠고.. 차분히 사감쌤한테 말좀해달라함.

근데 이 모든상황에서 얼굴엔 티 안나는게 포인트.
그래서 그냥 혼자만 스트레스 쌓임.

연습할때도
농구 너무 사랑하고
농구할때는 소음 신경안쓰일만큼 몰입하지만
끝나고 무조건 혼자 방에 조용히 있는 시간 있어야하는거
정말 다행이도 주장달고는 독방써서.. 주장의 특권에 엄청 만족했음 좋겠다

시내내가면 대중교통 소음 제일 극혐
현대AU라면 지하철 타면 무조건 노이스캔슬링 이어폰/헤드폰 낌
노캔 좋은 헤드폰 돈 좀 들여서 살거같다.

자연스럽게 친해지는 친구들도
목소리 작고 말 별로 없는 애들.
농구부에서는 낙수,
농구부 외에는 반에서 존재감없고 말 별로없고 행동작고 책 쫌 보는 아싸들
이랬으면.


여기서 우성명헌적으로

우성이 사랑하면..
사랑하는사람이 좋아하는거 해주려고 노력할거같아서

데이트코스도 가급적 조용한곳으로 잡았으면.
그냥 주말 기숙사생들 없을 때 서로의 방,
애매한 시간대의 학교 옥상, 
나간다면 핫플 말고 조용한 뒷산 산책코스,
산도 자주 탈거같네.. 
신사도 같이 자주 가고.

제일 행복했던 데이트코스도
광철부부 여행갔을때 우성이 집에 초대한거여라.
어디 딱히 안나가고
마당 농구코트에서 둘만 공 튀기던거
방에서 창문열어두고 작은목소리로 적게말하며 같이 앉아있던거
귀뚜라미 잔잔이 우는 밤에 마당에서 반딧불이 말없이 지켜보던거
이런게 제일 좋았던 기억으로 남았으면..ㅋㅋ
하 아가들아 반딧불이 보면서.. 말없는 첫 키스를 하거라...

그리고 개취 우성이 응근히
누군가와 둘만있고 + 농구얘기 안하면 별로 말 없을거같음.
그리고 이런 스몰톡 잘 못 하는거에 쿠사리 들은적도 꽤 있어서 
나는 명헌이형이 좋구.. 명헌이형한테 잘해주고싶은데.. 무슨말해야하지?ㅠㅠ 이러고 있었는데
명헌이가 말 별로 없는것도 좋다해서 기뻐했으면.
이 말 별로 없는 + 별로 없어도 되는 사이에 안정감느꼈으면 좋겠다

대신에 청각 예민하단거에 가끔 꼴리기도 해서..
둘이 잘 때
귀에 혀넣는거 좋아했음 좋겠네 
귓구멍에 혀 넣고 돌리면서 다른 귀는 큰 손으로 막아서
질척한 소리 머리속에 크게 울리면
명헌이 쭈뼛쭈뼛 긴장해라
익숙해지지도 않아라


우성명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