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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5.10 17:05
송태섭이 쁘락친걸 가장 먼저 안 사람은 정우성.

에이스를 좆으로 보면 안되지~ 응?
넓은 창고 바닥에 엎어져 있는 송태섭
의자에 앉아서 발로 툭툭 건드리고 있겟지

열심히 공부해서 경찰 되셨으면 열심히 민중의 그...뭐더라 쨌든 좋은 일들을 하셔야지
왜 이런데 기어들어와서 꼬라지가 이게 뭐야 응?

...시끄럽고 죽일 거면 그냥 죽여

에이 그렇게 편하게 누워서 콱 디져버리시려고?
그렇겐 못 보내주지
벌떡 일어나서 바닥에 있는 송태섭 멱살 잡아
일으켜 세우고 엉망이 된 태섭이 얼굴 빤히 바라보다가

야 근데 너 진짜 이명헌이랑 잤어?

그 소리에 픽 웃으면서 눈앞의 우성이 얼굴에다
퉤-하고 피 섞인 침 뱉어버리는 송태섭

아 씨발 더럽게 진짜
잡은 멱살 그대로 내팽겨쳐서 다시 바닥에 놔뒹구는 송태섭 발로 퍽 퍽 걷어 참

야 난 내 꺼 남이랑 같이 쓰는 거 싫어하거든
그럼 어떡해야겠어 나만 쓰게 만들어야겠지? 응?

넌 내가 경찰이란 거보다 그게 더 중요햐냐?
여기가 깡패 소굴인지 러브 하우슨지 하...
그래 니네 보스 좆 크더라 씨발 대주느라 뒤지는 줄 알았는데 그 덕에 니네 자료도 쪽쪽 빨아먹고
뭐 난 내 할 일 다 ~ 했다
이제 니네 다 엮어서 다 같이 들어갈 일만 남았고 ...

으잉? 잠깐 잠깐 대줬다고?

왜?
몰라 내가 그걸 어떻게 알아 지가 박던데?

아 씨발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명헌이형ㅠㅠㅠ
나한테 박히는 걸로 만족 못해서 저 프락치 새끼한테 좆질한 거야????????
씨발 진짜 송태섭 죽일 거야 증거인멸ㅜㅜㅜㅜ

송태섭oO(지도 박혀보든가.. 에휴)

정우성 울고불고지랄발광을 하면서
송태섭 죽일 거라고 품 안에 칼 꺼내서 다가가는데
갑자기 창고 문 열리면서 탕-하는 총소리 나겠지
총알은 우성이 수트 자켓을 스쳐 지나가 벽에 꽂히는데

형....? 지금 나 쏘려고 한 거예요...?
우성 나가 내가 처리해
싫어요 내가 얘 죽일 거예요 그리고 나랑 얘기해요
나가라고 했다 다음엔 니 배떼지에 총알 박히고 싶은 거 아니면

명헌이 목소리에 눈 돌아간 정우성
감히 이명헌 명령도 무시하고 송태섭한테 달려들어서 목에 칼 들이밀면
이명헌이 총구 돌려 우성이 머리 갈기고 그대로 기절 시킴

총 손잡이에 묻은 피 닦아내고
하... 우성이는 날 너무 귀찮게 해용... 우성 자고 일어나면 내가 상줄게용
우성이는 못 들을 말 중얼거린 다음
어이 들어와서 우성이 데려가 하고 부하들한테 우성이 치우라고 하겠지
병원에 묶어놔용 어디 못 가게 얘 나오면 피곤해져

태섭이 일으켜서 아까 우성이가 앉아있던 의자에 앉히고
가만히 얼굴 들여보다가
그래도 우성이가 참 애는 착해 옷을 다 입혀놨네
이제 고개 들 힘도 없는 송태섭 옷 찢으려다가
아 이러면 나갈 때 좀 곤란할까용? 하고 곱게 벗겨서 옆에 던져둔 다음
태섭이 자기 무릎 위에 앉혀놓고 태섭이 구멍부터 푸는 이명헌

우성이가 뒤지게 패 놔서 그런지 좀 말랑말랑해졌네용?
내가 깡패 새끼 주제에 경찰을 따먹고 있었어용

얼추 풀렸다 싶으면 바로 자기 좆 쑤셔
쓰리피스 갖춰 입은 이명헌 위에 온몸에 피멍 단 채로 알몸으로 정신없이 흔들리는 송태섭

허리 좀 ... 펴 봐용
나한테 기대면 피 묻잖아용 앉아있을 힘도 없니? 아 무거워... 하고 앉아있던 의자에 태섭이 대충 걸쳐 놓고 다시 박겠지

아 .
소리에 힘 없이 입 벌리는 태섭이 입안에 사정하고 던져놓은 옷 주워다 다시 입히고
의자 하나 더 끌어다 나란히 앉음

이때까지 우리 정보 빼간 건 뭐 떡값으로 치겠어용
그럼 채과장한테도 그 정도 했으면 된 거고
근데 나는 너를 그냥 보내 줄 마음이 없어용 하며 알 수 없는 표정으로 태섭이를 바라보는 이명헌

그럼... 어떡할 건데 그냥 죽여 깔끔하게
음... 그건 안돼죵 그동안 든 정이 있는데 하고
품 안에서 태섭이 경찰 인사 기록표랑 라이터 하나 꺼냄

이미 경찰 쪽 데이터베이스는 포맷, 니가 경찰인 걸 아는 사람은 다 죽을 거고
...?????????
응 너 여기 보낸 사람 다 죽는다는 뜻이에용
그럼 니가 경찰인 걸 아는 건 세상에 셋
나 너 정우성
우리 우성이는 지금 얌전히 자고 있을 거니까 뭐 상관없고
그럼 이제 내가 너한테 줄 선물은?
라이터 틱 켜서 그 인사 기록표 태워버림

태섭이 웃는 것도 아니고 우는 것도 아닌 표정으로 자기를 공허하게 쳐다보면
인생은 원래 고통이에용 몰랐나용~ 하면서
태섭이 목에 주사기 꽂고 조용히 콧노래 흥얼거리며 묘하게 신나 보이겠지

며칠 뒤 삭신은 쑤시지만 오랜만에 푹 잔 듯한 느낌 가득한 채로 눈이 번쩍 뜨인 태섭이
무슨 일 있었는지 기억도 잘 안 나고...주변을 둘러보면 깔끔한 가정집인데...
우리 집은 아니고... 본가도 아니고... 두리번거리다 밖으로 나가려니까
뭔가 덜그럭 덜그럭
왼발이랑 왼손에 사슬 채워져 있는 거
...
그거 보자 마자 여기 이명헌 집이구나... 싶겠지
에휴 모르겠다
그 와중에 길이는 길어서 집 안 정도는 돌아다닐 수 있겠다 싶고
거실에 나와서 시간이 얼마나 지났나라도 알자 싶어서 티비 틀어보면

[뉴스] 산왕물산 이명헌 전무이사 - 회장 취임 이라는 자막에 세상 사람 좋은 얼굴로 회장 취임식 하고 있는 이명헌 보이겠지

하... 좆됐다



명헌태섭
우성명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