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렁설렁 대충한다는 게 아니라 플레이스타일 자체가 어린아이가 장난치는 것 같음 ㅋㅋㅋㅋㅋㅋ 작중 최강최악의 스코어러인 것치고 격렬하게 몸싸움하기보다 호기심 가득한 눈으로 상대를 톡톡 건드리거나 코트를 끝에서 끝으로 누비며 즐겁게 뛰어놀 뿐인데 다른 차원의 존재라 아기 농구신의 학살이 되어 버리는...

근데 그럴 만도 한게 얘는 갓난아기 때부터 농구공 위에서 굴러다녔으니까 걍 농구가 놀이이자 숨쉬고 먹고 자는 것과 같은 행위겠지... 너무 천진하고 순수해서 사랑스러움과 무시무시함을 오가는 최종보스 캐릭터메이킹 쩐다 ㅋㅋㅋㅋㅋㅋ 다들 필사적인데 우성이는 멍때리다 교체당하거나 까불거리면서 상대팀을 약올리거나 만화 주인공처럼 폼 잡으며 놀고 있는(욕 아님. 말 그대로의 의미) 게 참... 것도 무명팀이라고 얕보지 않고 진지하게 상대했지만 무심코 집중을 못 했던 건데 진짜로 재밌어지니까 너무 신나서 폭주보더콜리 되었어요 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