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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5.09 16:25
고교시절 짝사랑 졸업해서 마음이 편안합니다~ 라는 마음으로 나 너 좋아했었다. 이 지랄 떤 다음 나몰라라 술 취해서 자버리는 김낙수. 때 지난 고백도 남들 다 있는 자리에서 '난 정말 너 좋아하는 거 완전히 끝냈으니 남들 다 알아도 후회없다. 너에 대한 마음 1도 안 남았다' 라는 생각으로 고백 갈긴 거.

정작 당한 탑은 개빡치겠죠^^ 누구 마음대로 끝내?

탑이 동오면
자리에서 일어나 무작정 밖으로 나가겠지. 동오는 낙수를 알잖아? 낙수가 끝이라고 하면 정말 마음 끝낸 거. 동오는 화가 나는 걸 주체할 수 없어. 고백했었단 말야. 고3 윈터컵 우승하고 고백했고 분위기 좋아서 키스까지 했었단 말야. 입맞춤까지 받아놓고

미안. 미안해.

이러고 낙수가 찼지. 차이고도 동오는 낙수를 계속 줄곧 좋아했는데.. 이런 식으로 자기 혼자 끝내버리면 어떡해..한참 밖에서 서성이다 돌아왔는데 낙수가 깨있어. 동오 보더니 '우리 타이밍 진짜 안 맞는다' 이 지랄도 동오맘 갈기갈기 찢었으면.


우성이면
아마 웃을거임. 아~ 혹시나 했는데 역시나 나 좋아했었네? ㅋㅋㅋㅋㅋㅋ 웃으면서 그날 헤어지겠지. 그리고 신경쓰이겠지? 낙수형 누가 데려다준거지? 마음 접었어도 내가 형 데려다 주는 게 예의였나? 이런 생각 하다가 결국 김낙수 집 찾아가라. 가서 혹시 문전박대 당하는 거 아냐? 싶었는데 웬걸 자물쇠 없는 열린 문~수준으로 낙수가 반겨주겠지.

저 어디가 좋았어요?
귀여워서.
지금은 안 귀여워요.
귀여워.
그럼 저 지금도 좋아해요?
응? 아니. 안 좋아해.

단정적인 말투. 그래 낙수 형은 이제 자기 안 좋아해. 우성이도 느껴. 그게 너무 짜증나는 거야.


현철이면
엎어진 낙수 데리고 자기 집 감. 다들 현철이가 맛 간 낙수 데리고 헛짓거리 안 할 건 아니까 신뢰로 보내주겠지. 하지만 신뢰는 깨져야 재밌으니까 .. 정신못차리는 낙수 몸에 여기저기 키스마크 남겨라. 아침에 일어난 낙수가 곤란한 표정 짓고 있으면

좋아했'었'다며? 글쎄. 아니던데.
....몰라.
네가 원한 거야.
...취소할래.
안 돼.

제 정신인 낙수한테 입맞추겠지. 낙수는 바로 거부하지 못 할 거 아니까.... 현철이는 낙수 좋아했지. 키 커졌을 때 다른 부원들이 질투하고 괴롭힐 때 힘 되어 줬으니까. 고등학생 때 자길 좋아하는거 알았다면 그땐 거절했었을 거야..근데 지금 이렇게 과거형 고백하면... 그건 낙수가 나쁜거잖음. ㅋㅋㄱㄱ 성숙한 현철이는 이런 애는 없다는 거 잘아니까 잡겠지. 날 좋아했었으니.. 지금도 좋아하게 할 수있다^^ 이 마인드로.,


낙수텀 동오낙수 우성낙수 현철낙수
김낙수 고얀것.. ㅋㅋ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