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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5.09 0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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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싶다..ㅋㅋㅋㅋㅋ경찰 호열이 끼얹어서


둘 결혼식에 북산 농구부 포함해서 양쪽 하객들 참석하는데, 농구 감독인 대만이는 그쪽 인사들이, 경찰로 근무중인 호열이는 지구대 사람들이 모여서 북적북적한 결혼식이겠지. 그런 사람들 앞에 당당히 나가서 축사 시작하는 백호.

“아. 아. 안녕하세요! 양호열 군의 오랜 친구이자 정대만 군의 팀 동료였던 선수 강백호임다. 먼저 저에게 축사를 맡긴 호열이 녀석의 두둑한 배짱에 감탄을 보냅니다. 내가 무슨 말을 할 줄 알고. 여기서 ‘산양은 내가 물리친다!’ 하면 어쩔려고 그래!”

하는데 그게 무슨 뜻인지 알아듣는 북산 멤버들 포함해서 하객들 잔뜩 웃겠지. 산왕전 떠올리고 은근 감동해서 눈물 흘리는 치수..

“호열이는 사실 저랑 있을땐 좀 규칙 같은걸 안 지키긴 했어요. 왕년엔 좀 날리는 놈이었죠. (일동 웃음) 그런 녀석이 경찰이 되겠다고 했을땐 아니, 네가 경찰이 되겠다고? 싶었지만, 너무나 성실하게 10년 넘게 경찰로서 잘 근무하는 걸 보니 역시 한다면 하는 내 친구다 싶었슴다. 그런 녀석이 이번에 속도위반으로 결혼하는 걸 보니 본성 나왔다 싶네요. 역시 규칙 좀 어겨줘야 이 몸 친구지! 우하하!”

하는데 하객들 전부 호열이랑 대만이 쳐다보면서 하하하 웃겠지. 속도위반한 경찰 호열이랑 그 옆에서 부른 배 위에 손 올리고 있는 대만이 둘이 쑥스럽게 웃을듯.

“그래도 호열이는 진짜 좋은 녀석이에요. 그런 호열이가 선택한 만만쓰도 좋은 사람이라고 생각해. 그러니 둘이 행복하게 잘 살길 바라! 호열아, 만만쓰한테 그거 한번 해줘!”

백호의 말 듣자마자 대만이 앞에 무릎 꿇고

“…대만군. 지금은 물론이고, 앞으로도, 영원히, 당신을 사랑해.”

하고 일어나서 대만이한테 키스하는 호열이. 하객들의 뜨거운 환호와 함성을 느끼면서 모두의 축복 속에 행복한 결혼식을 올렸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