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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5.06 19:06
스물 여덟의 정우성이 열 여덟의 정우성한테 이렇게 말했음 좋겠다. 어떻게 그래? 내가 어떤 마음으로 명헌이형을 좋아하는지 알면서 미래의 내가 어떻게 나한테 이렇게 말해.
내가 명헌이형 좋아하는 거 알면서 어떻게-
그 빌어먹을 사랑 때문에 반병신 됐으니까 정신차려 정우성
거의 오열하면서 자기 붙잡고 말하는 미래의 자신 때문에 우성이도 무섭겠지. 미래의 내가 맞긴한 건가 싶은데 자기 눈 똑바로 쳐다보곤 그래.
너 미국가자마자 헤어지자고 한 게 이명헌이야. 귀국할 때 한번을 안 만나주다가.. 결혼한다고 청첩장 보낸 게 이명헌이라고.
..형이 날 그렇게.. 잔인하게 버릴리가 없잖아..
그 순간 딱 깨는 정우성.
우성.
다정하게 자기 쳐다보면서 왜 그러냐는 명헌이에 울고 싶은 정우성. 형.. 진짜 아니죠. 형 나 안 버릴거죠. 명헌이 품에서 엉엉 울어라
우성명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