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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5.06 02:00
너무 좋음....
할로윈때는 쎄뇨리타 틀어놓고 차로랑 판초 쓰고 수염 붙인 채로 막춤 춰줘서 퇴근하던 송태섭 현관 열자마자 빵 터지게해줄거같고
생일때는 이상한 외계인 썬구리 끼고 널 납치하겠다! 하고 눈 가린 채로 데려가서 아라랑 카오루상이랑 같이 준섭이 사진 놓아둔 식탁에서 폭죽 터뜨리면서 깜짝파티해줄거같고
형 기일에는 같이 오키나와 바다 보러가서 형이랑 추억이 깃든 동굴...예전에 살던 집...가만가만 말없이 같이 거닐어주다가 해변에 앉아서 나란히 담요 덮고 바다보면서 몇시간이나 같이 멍때려줄거같음
그렇게 오늘따라 말없는 송태섭을 그대로 받아주고 나면 이제 춥다고 헤헤 웃는 얼굴 굳은 살 박힌 손바닥으로 슬슬 쓸어주면서 뽀뽀 쭈왑 해주고 손잡고 밥먹으러감
내안의 명태는 명헌이가 어떤 형태든 태섭이를 웃게 만들어줄거라는 확신이 있는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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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램덩크 명헌태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