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hygall.com/541157984
view 2332
2023.05.05 20:16
지금도 귀여운데 준섭이 있으면 생활애교 장난 아닐 것 같음. 준섭이한테 형아 호칭이 디폴트인 아기쪼푸야........ 집에서는 준섭이 다리 사이가 그냥 태섭이 자리임. 고등학생 올라가서는 아 이건 좀 그런가? 하지만 준섭이가 맨날 태섭이 끌어안고 이뻐해서 달라지지 않을 듯. 아 그만해애~ 소리 늘어나긴 했지만 태섭이도 딱히 밀어내지는 않고 맨날 끝소리 늘여서 말하니까 준섭이가 먼저 그만하는 일도 없음. 준섭이 침대에서 둘이 같이 자는 일도 부지기수임. 자다깨서 제 옆에서 자는 태섭이한테 뽀뽀도 하는 준섭이... 뭐 뽀뽀는 태섭이 안고있을 때도 하긴 함.

태섭이 자기는 안그런다고 생각하는데 이미 애교가 몸에 배임+무자각이라 농구부 애들 얼굴 여럿 붉히게 했을 듯... 그 중에서 첫사랑 형아한테 생활애교 제일 많이 보여줄 거임. 준섭이가 있더라도 대만이랑은 만났을 것 같음. 준섭이 고등학교 문제로 카나가와로 이사해서 준섭이 한창 정신 없을 때 태섭이 혼자 농구하러 갔다가 대만이 만났었겠지. 그리고 북산 와서 다시 만난 거고 ㅇㅇ 좋아하는 사람 앞에서는 마음이 말랑말랑해지니까 그게 애교로 나오고 대만이도 이제 거기에 감기는 거임. 그러니 둘 사이 급격하게 가까워지고 썸도 타고 라커룸에서 분위기 타서 사귀기도 전에 키스했을 거임.

근데 이제 이걸 준섭이가 알아야지. 그날따라 태섭이가 멍하다가 혼자 얼굴 붉히길래 우리 태섭이, 첫키스라도 했어? 하고 준섭이가 장난스럽게 말하는데 태섭이가 화들짝 놀라더니 어, 어, 어........ 하는 반응 보고 싸늘하게 식겠지. 그래서 그 날 제 침대에 태섭이 재우고 자는 태섭이한테 키스하는 준섭이었음. 소독이라는 명목으로 태섭이 깰 만큼 입 안 온 곳을 다 헤집었을 듯. 태섭이가 자면 안 깨서 다행이었겠지. 아니, 사실은 깨길 바랬을 수도?

그 뒤로 대만이 앞에서 은근하게 소주질하는 준섭쿤.... 아빠가 일찍 돌아가셔서 형이랑 가깝다는 말을 듣긴 했지만 그래도 이건 아니지 않나 싶은 대만이와 그 사이에서 아무것도 모르는 쪼푸...... 아 둘이서 태섭이 쟁탈전 해주라




준섭태섭 대만태섭 태섭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