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박하는거 보고싶다ㅋㅋㅋㅋ 명헌이가 1학년때 쓰던 13번 우성이한테 가고 맨날 명헌이형명헌이형 하고 따라다니니까 선배들이 반쯤 장난으로 너 자꾸 집중 못하면 내년에 9번은 다른 사람 줄거라고 협박하는데 그날 우성이 정신 바짝 차리고 득점 신기록 올려서 선배들 오호... 하는거ㅋㅋㅋ 명헌이 2학년 겨울에 4번 받고 우성이 9번 물려받으면서도 내년에도 4번 달고싶으면 잘하라고 치는 선배들ㅋㅋㅋ 우성이 9번 유니폼 받고 형이랑 같은 번호라고 엄청 좋아했겠지ㅋㅋㅋ 이명헌도 티를 안 냈을뿐이지... 되게 즐거웠을거같음. 기대도 되고... 뿌듯한 동시에 기특하기도하고 더 열심히해야겠다 다짐도 한번 더 하고... 그 산왕의 4번 주장이라는... 그 자부심을 우성이한테 넘겨주고 갈수있겠구나 뭐 그런 생각...근데 우성이 미국 유학 가기로 결정해서... 결국 4번은 다른 사람한테 가는... 미국에서 농구할거라고 우성이 기뻐하는 얼굴 보면서... 우성이의 세상이 순식간에 훨씬 커지는거 보고... 기분 되게 이상한 이명헌 보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