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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5.05 12:46
기대하고 있을 것 같지...
1학년때 기대에 찬 눈으로 도감독님 반짝반짝 바라보는
16살 살육농구머신 주전농구로이드 보고
도감독 명헌아...왜? 하면
어린이날! 이래서 도감독 어이없는데 저 눈빛을 실망시킬 수 없어가지고 급하게 학교 앞 문구점 가서 대충 몇개 사서 안겨준 게 시작이었음
(피곤해지니까)감독님이 줬다고 말하면 안돼... 하고 입단속 시켜놓고
그때 사준 초등학생 용 노트에 훈련일지 적는 애 보고 참...독특해... 생각하는 도감독

근데 2학년땐 그날 도감독 없어서 선물도 못 받고
흑흑베시베시 슬퍼하는 명헌이를 볼 수 없어서 현철이가
이명헌을 위한 어린이날 특급작전이다 하고 성구 동오 낙수 끌고 밖에 나가서 아 근데 뭐사지? 하다가
연날리기 셋트 이런 거 사와가지고 이명헌 그거 크리스마스 될때까지 날리고 그랬으면 좋겠다

그렇게 어린이날을 기다리는 대장빡빡이를 위하여
산왕즈 어린이날만 되면 자체 행사 열길
성구가 초코파이 2개 한입에 먹기 포포몬쓰 보여주고
현철이가 라면 3봉(5×3) 한번에 끓이기 포포몬쓰 보여주는 와중에 낙수가 1년 모은 매점빵 띠부띠부실 선물로 주고 동오는 명헌이 앞에서 잘생김 뽐내줌

그리고 밤에 정우성 머리에 리본 매달고
올해 어린이날 선물이다 하고 기숙사 방에 쳐넣고 문 닫고 나오는 원래 방 주인 현철이

5월은 푸르구나뿅
명헌이는 자란다뿅
무슨 어린이가 이런 짓을 해요!
너도 좋잖아 세운거나 치우고 얘기하던가뿅

약 우성명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