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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5.05 01:15
호열이 기백이메다 해동중싸움짱이니까 평소엔 시비고 뭐고 문제 없는데 딱 하나 대만이가 사람 손 너무 잘 타고 친한 선후배들 딱 집 밖에만 나가면 득실득실한거 눈에 선하니까 가끔씩 질투나는 거 티내기 싫을 때마다 오토바이 타고 밤바다 보다가 오는데 그럴 때마다 대만이 꼭 호열이 돌아올 때까지 안 자고 기다리고 있을 거 같음 소파에서 졸다가 몇번 휘청했어도 꿋꿋이 기다리고 있는거지

호열이는 몰래 갔다 오는 거니까 분명히 자는 거 확인하고서 새벽에 나가는 건데 항상 들어오면 꼭 소파에 길쭉하게 거뭇한 무언가가 담요 한장 두르고 휘청대면서 바다냄새, 찬 바깥공기 냄새 맡으면 졸려서 찡그린 얼굴이었다가 헤실헤실 풀어지는 표정까지가 새벽 일탈의 마무리일듯

그리고 둘이 침대까지 휘청휘청 걸어가는 동안 한 손으로 호열이 볼 쪼물거리면서 내 거.... 내 거..... 이러는거 이제 대만이는 기억에 없고 호열이만 앎ㅋㅋㅋㅋㅋ

그리고 이상하리만치 휘황찬란한 다음날 점심 도시락에 동료들 다들 어제... 좋았나봐....?(˵ ͡° ͜ʖ ͡°˵) 라고 하면 대만이 '으하하 당연하지!' 하면서 어젯밤 곰곰히 생각해도 자기가 뭘 한 게 없어서 어리둥절하게 호열이한테 연락하면 '어제 대만 군이 예쁜 짓 해서요.'라고 하는 호열이라 더 어리둥절해질듯ㅋㅋㅋㅋ





하.... 사랑을 해라 호댐!!!!
슬램덩크 슬덩 호열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