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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4.16 23:44
태웅이랑 백호 고3 전국대회 우승하고 나이키 스폰 붙었는데 태웅이는 미국유학 가면서부터 브랜드앰버서더로 전속됐는데 백호는 운동복, 밧슈같은거 지원받는 정도였을듯. 수상할 정도로 하이패션 스폰서가 많은 강배코. 백호도 유학가고 나이키가 계약 확대하려고 했는데 광고까지는 안갔을듯. 백호 안에서 '나이키는 여우'공식이 있어서 태웅이 광고 보는걸 즐김.


느바 데뷔하고 태웅이 이제 나이키 선수임원급인데 나이키가 호시탐탐 백호도 브랜드모델로 섭외하려고 공략하겠지. 루카와라인처럼 사쿠라기라인 만들겠다고 계속 미팅하자는걸 백호가 그럼 태웅이를 자기 대리인으로 세워서 미팅 진행하게 함. 사쿠라기에디션에 제일 진심인 사람=서태웅이라서.









"저지 색이 마젠타? 장난하나? 멍청이색은 이렇지 않아."

서태웅은 웃었다. 어중간한 사쿠라기에디션 시제품도 못나오고 있을듯.


"빨강 채도가 이게 최선입니까? 사쿠라기에디션 이름 떼고 쿠소에디션 가던가."

나이키는 울었다.


"상의 길이가 어중간하네. 이러면 멍청이가 저지이벤트 해줄때 그 꼴리는 엉덩이를 못 보잖아. 때려쳐."

....무슨 이벤트인지 안 궁금하니까 TMI 풀지말라고요... 서태웅이면 다냐?? 에이씨...


"나이키 로고 떼고 벚꽃잎 박으라고 했을텐데요."

...아, 지금 서태웅 이 새끼 나이키 라인을 만들겠다는게 아니라 지가 갖고 싶은 강백호 굿즈를 만들겠다는 거였어. 즉즉흐르그.







이런 우여곡절 끝에 3년만에 나이키 사쿠라기에디션 출시되는데 백호의 빨간머리를 구현하려고 세상의 모든 빨강을 가져왔었지만 서태웅에게 장렬히 까이고 결국 사쿠라기레드를 나이키가 개고생 끝에 만들어서 특허를 냄. 지독한 서태웅새끼...

나이키 루카와에디션이 올블랙에 단풍로고 박아서 출시되고 있기 때문에 벚꽃잎 로고 박은 사쿠라기에디션을 구매에서 믹스매치하면 팀북산의 컬러도 되고 서태웅×강백호의 커플저지도 만들어지기 때문에 구매율이 동반적으로 상승하는 효과도 있었지. 커플굿즈를 나이키를 이용해 뽑아낸 독한 놈이라는 평가가 암암리에 나이키 내부에서 생겼지.

사쿠라기에디션 런칭쇼에 태웅이가 축사도 썼는데 퍼블리시스트가 다시 손을 봄. 그러라고 받는 고액연봉






(원본)
멍청이색을 구현하지 못하고 제품을 냈으면 나이키 최후의 날이었을 거다. 멍청이가 팀 유니폼을 떠나 분홍피부(상상하는 새끼들 림 밑에 서봐라)에 걸칠 수 있는건 나, 루카와라인, 사쿠라기라인 뿐일 수 있게 내 꼴림을 우선으로 디자인했다. 니들이 멍청이라인을 샀다고해서 내 멍청이와 가까워졌다는 환상은 버려. 벗겨서 좋은 시간을 보내는건 어차피 나니까.



(공식축전)
강백호선수의 트레이드마크인 붉은 머리에서 모티프를 딴 이 라인을 섬세하게 구현해낸 나이키의 노고에 박수를 보냅니다. 루카와라인과 사쿠라기라인의 상성을 생각하며 디자인에 참여할 수 있어 영광이었습니다. 사쿠라기에디션이 많은 사랑을 받을거라고 믿어의심치 않습니다. 제가 가장 빅팬이니까요.





태웅이는 그날 런칭쇼 끝나고 백호가 해준 스트립쇼를 더 좋아했겠지. 팔목에 붉은아대만 채워놓고 좋은... 시간을 보냄. 그리고 사쿠라기에디션 담당자한테 침대에서 멍청이 피부색이랑 잘 맞더라고 후기도 보내줌. 음란물로 스팸신고...하려면 혐생을 때려쳐야하기 때문에 그거 잘됐군요, 하면서 영혼없는 답장 보냈겠지. 옘병.







루하나
슬램덩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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