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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3.30 12:18
"아, 고맙습니다."
"어때? 이 온대선인이 어떤 사람인지 와 닿아?"
"흥."
"아서가 원하면 온 천하를 안겨줄 수 있어."
"아서. 저 강에 배를 띄우고 그 위에서 함께 점심을 먹자.
밤에는 불꽃놀이를 아주 성대하게 열어줄게.
아, 그 전에 보여주고 싶은 장소가 몇군데 더 있으니까
점심을 아주 든든히 먹어둬야 해."
"친구가 집에 놀러와서 신이 난 바보로군."
"에이, 아직도 친구야? 이거 서운한 걸."
"하하하하하!"
"하..."
"너 지금 풀밭 위를 뒹굴다 지친 고양이 같아!"
"너 때문에 지친다. 이 바보 개야."
객행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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