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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3.29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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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권혁 다음의 무죄판결은 조금 시간이 걸려야 나타날꺼라 생각한것과는 다르게, 용의자를 벗어나게 된 인물은 꽤 금방 나타났다. 누군가 어찌보면 당연한 의문을 품었기 때문이다. 



'..근데 강백호가 저기 끼는게 맞아? 머리색이 저런데?'
마성지의 그 말에 모두가 아, 하고 탄식을 내뱉었다. 정대만조차도 그랬다. 그러게? 쟤가 여기 끼는거 좀 이상하네? 이번엔 맥주로 병나발을 불던 대만이 그제서야 눈치챘다. 저 빨간 머리는 너무나 특징적인거라 기면 확실하고 아니면 아예 아닐 수 밖에 없었다. 여태 대만이 하나의 친애비가 누군지 몰랐던걸 생각하면, 강백호에 대한 판결은 이미 결정이 났다고 봐도 무방했다. 

모두가 정대만을 바라보았다. 잠시 단편적으로 남아있던 기억을 떠올리기 위해 머리를 굴리던 정대만은 얼마 지나지 않아 강백호의 대한 판결을 사뿐이 결정지었다.


'빠져라, 백호야'
뭐, 누가 더 따지고 들것도 없었다. 정대만의 그 날 기억에 빨간머리는 없었다. 조명을 끄고 있어서 정확한 머리색은 파악하지 못하겠지만 적어도 빨간머리는 아니었다. 그게 전부였다. 강백호는 정하나의 아빠일수가 없었다. 

백호는 흐어어.. 하고 안도하는 숨을 내쉬고 그대로 뒤로 드러누웠다. 대만의 뒤에서 동시에 양호열이 안도의 숨을 내쉬는게 들렸다. 혹시나 하나가 백호의 아이라면, 놔줄생각도 하고 저 자리에 앉혀놓은건데 괜한 짓이었나보다. 빠르게 무죄로 결정지어지고 안심하는 백호를 보며 호열은 살짝 울고싶어졌다. 그래도, 내가 이제는 네 사랑이 맞나보다. 그렇게 사랑하던 정대만과 사고가 나지 않았다는것에 그리 안심하는걸 보니. 호열은 저벅저벅 걸어가 누워있는 백호를 일으켜 세웠다.


'호여라....'
'일어나.. 대만군이 빠지라고 했잖아'
'어엉.. 와, 진짜 다행이다'
일으켜 세워진 백호가 호열을 끌어안고 목덜미에 머리를 박았다. 젠장, 보고싶지 않았던 커플의 애정행각에 솔로들도 연인을 앞에둔 이들도 다같이 눈을 감았다. 아.. 내가 무슨 부귀영화를 누리겠다고 마이 스윗홈을 두고 여기까지 와서 저 둘이 연애하는걸 보고 있는거지.. 눈깔을 찌르면 혹시 나만이라도 보내주지 않을까..? 중식은 이제 진심으로 집에가고 싶어졌다. 대만선배.. 선배일은 정말 안타까운데.. 저 너무 힘들어요..  

그리고 후배와 (자신을 때렸던)후배애인의 애정행각에 대만이 우욱, 헛구역질을 하자 호열이 그제야 하하, 하고 어색한 웃음을 지으며 백호을 떼어냈다. 이미 모두 목격해버렸지만.. 


호열은 백호의 궁둥이를 짝하고 쳐주곤 같이 갤러리로 돌아갔다. 백호는 자신과 호열을 보며 헛구역질을 하는 대만의 모습에 밝게 웃었다. 그 모습이 그저 웃겼기 때문이다. 언젠가 만만쓰와 이런 사이가 되고싶다고 바란적이 있었어, 하지만 난 지금 내 옆에 있는게 호열이라 다행이라고 생각해. 그니까 만만쓰도 행복해졌으면 좋겠어. 백호는 그렇게 생각하며 다시 호열을 끌어안았다.

그리고 장난스레 웃으며 꽤나 진심을 담은 광역 어그로를 시전했다. 나는 아니다. 근데 범인은 무조건 있는거잖아? 감히 만만쓰를 임신시켜놓 기억도 못해 밝혀지기만 해봐.. 가만두지 않겠어..! 참 한시도 가만히 있지 못하는 원숭이였다. 


'와~ 만만쓰한테 몹쓸 짓하고 기억도 못하는 천하제일꼴통은 대체 누굴까~~~'
'니 뒈지고싶나 문디야!'
'야 말이 좀 그렇다?'
'그럼 너네도 빨리 아니라고 밝혀지시던가~~'
백호가 열렬히 반응하는 남훈과 동오를 놀리기 시작하자 남훈과 동오의 남친은 물론 조용히 백호를 노려보고만있는 용의자들과 그남친들까지 발작버튼이 반쯤 눌렸다. 시발 너 나갔다고 바로 어그로를 끌어? 그들은 눈을 사납게 뜨며 백호를 후려칠 각을 쟀다. 하지만 뒤를 돌아보는 양떤남자의 눈빛에 모두 손을 내렸다. 거짓인지 진실일지 모를(과장이다) 고3시절 13:1 전설의 주인공 양호열은 북산출신 선수들 덕에 이들 사이에서 상당히 유명했다. 그들은 정대만처럼 앞니가 똑 떼어진 후 임플란트를 박고 살고 싶지 않았다. 물론 정대만의 앞니는 송태섭이 박살낸거지만, 그거까진 그들이 알 바 아니었다. 어쨌든 나이도 있는데 자신의 건치로 남은 생을 살아가고 싶은 마음은 당연한거지 않은가.


'백호야?'
그리고 백호는 그 앞에서 예쁘게 웃는 준호의 얼굴에 입을 꾹 다물고 쭈그러 들었다. 백호야 입조심~^^ 눈으로 그렇게 말한 준호를 보며 백호는 호열의 뒤로 숨었다. 안경선배.. 무서워.. 채치수도 신현철도 안무서워하는 강백호지만, 백호는 준호가 저렇게 웃으면 항상 무서워했다. 호열은 한숨을 내쉬었다. 그러게 저기 준호선배가 있는데 왜 그런 어그로를 끌고 그래 백호야...



.



'...야 근데 나도 이제 기억나는게 없어'
'뭐라도 생각해내세요..'
백호가 광역어그로를 끌고 준호의 웃음에 쭈그러들때까지 맥주만 연거푸 마시며 대만이 머리를 쥐어짰지만 기억나는 건 없었다. 그리고 대만의 그 말에 우성이 중얼거렸다. 대만은 그런 우성을 잠깐 봤지만 그저 한숨만 나왔다. 다 죽어가는 얼굴을 한 놈한테 뭐라고 하겠는가. 하지만 답답한 속은 대만도 마찬가지였다. 

아니 10년된 일이라고! 나도 기억안난다고! 뭘 더기억해야 하는데?! 갑자기 옆에 있는 우울한 얼굴을 한 정우성의 멱살이라도 잡고 흔들어대고 싶은 기분이들었다. 개빡쳐 진짜.. 허나 그 빡침은 갈 길을 잃었다. 이 상황에 만든 건 제 딸인 정하나다. 10살 꼬마아이가 친부모를 알고 싶다고 한건데 화를 낼 수 있을리가 없다. 정대만은 울고 싶었다. 정우성 니놈만 울고 싶은게 아니란 말이야.. 친애비고 나발이고 그냥 집에가서 하나 끌어안고 자고 싶다.. 하나야 아빠 혼자로는 안돼는거니... 안돼는거겠지.. 그래...



'으어.. 침대있었고 에어컨 있었고 미니냉장고 있었고'
'그거 없는 모텔이 어딨어요'
그래도 뭐라도 걸릴가 싶어서 중얼거리고 있는데, 훅 하고 튀어나온 준섭의 단호한 말에 대만은 잠깐 마상을 입었다. 그런 준섭을 태산이 팔을 찰싹 쳐서 막았다. 너가 지금 끼어들때가 아니야 진진.. 태산의 말에 준섭은 고개를 꾸닥였다. 훗키가 그렇게 말한다면야.. 근데 나 집 빨리 가구 싶단말이야. 아니면 술이라도 마시게 해줘.. 준섭의 말에 모두가 공감했다. 여기선 제정신을 유지하는 놈이 패배라고 생각한 덕규는 더욱 그랬다. 근데 차마 이 상황에서 술 쳐먹고 꽐라가 될 용기가 없어서 그냥 다들 조용히 뒤에 찌그러져 있는 거였다. 그래서 정대만은 다시 울고 싶어졌다. 아니 시발 누가 이렇게 하고 싶어서 이러냐... 나도 집에가고 싶어 개새끼야.. 술은.. 그래 그건 미안하다.. 나 혼자 쳐먹어서..


'그래도 계속 말하다보면.. 그, 뭐라도 더 떠오르지 않을까요?'
'..그래, 뭐라도 나오겠지. 고맙다 현필아..'
이 많고 많은 인간 중 몇 안돼는 힐링계인 현필의 말에 대만은 기운을 얻었다. 신현필은 여전히 참 순하고 착한녀석이었다. 나중에 따로 밥이나 한 끼 사줄께..



'콘돔있었는데 그 새끼는 안썻고.. 젤도 있었는데 그 새끼는 안썻고....'
'아! 그딴거 말하지 마요!'
처음부터 없던 빠꾸였지만 다시금 노빠꾸로 대만이 말하자 호장이 빽 하고 소리쳤다. 아! 귀갱! 그딴거 알고 싶지 않음!!! 허나 정대만은 호락호락 하지 않았다. 싱글 정대만이면 호락호락 했겠지만 정대만은 애아빠여서 그랬다. 심지어 지금은 대가리도 반쯤 돈 상태여서 전호장은 정대만을 이길 수 없었다. 눈에 뵈는게 없는 사람을 어떻게 이겨..


'닥쳐! 너네가 아니라 해서 걍 두는거지 사실 다 용의자야! 토달면 사형이라고!'
그라서 이어지는 대만의 말에 모두가 다시 입을 다물었다. 그래, 정대만의 말이 정답이었다. 사실 가장 유력한 용의자들을 저 앞에 둔거지 그들도 어찌보면 용의자이기도 했다. 그렇게 반쯤 돌아버린 대만은 가볍게 호장의 불만을 눌러버리곤 다시 중얼거렸다.


'카펫은 없었고... 화장실은 있었고..'
'!!'
그때 여태 조용히 있던 태웅이 번쩍 손을 들었다. ..뭐야 쟤 토달지 말라고 해서 손드는거임? 대만은 여전히 말을 잘듣는 후배를 보며 좀 웃었다. 역시 뭐니뭐니해도 고등학교 후배가 제일 귀여운게 맞는 듯 했다. 근데 그 후배가 왜 용의자가 된거지? 다시 의문이 솟아올랐으나 대만은 그건 눌러놓기로 했다. 판도라의 상자는 원래 열지 말라고 있던거니까. 그리고 다시 뒤에서 갤러리들이 중얼거리는 소리가 들렸다. 

'쟈 뭐에 반응한기가?'
'화장실?' 
'화장실이 와?'
'서태웅 화장실 가고 싶은거아냐?'
'야 아무리 서태웅이라도 분위기는 읽어'
'서태웅이라도라니 지금 우리태웅이 무시해욧?!'


'아! 너네 시끄러워!!'
대만이 정신을 사납게 하는 갤러리를 다시금 다그쳤다. 시끄럽게 중얼거리던 갤러리가 자기가 떠든게 아닌척 하며 대만의 눈을 피했다. 대만은 그들을 흘겨보다가 태웅을 바라보았다. 꿈지락 거리는게 확실히 뭔가 할 말이 있어보였다.


'서태웅, 말해'
'없었어요'
'뭐가'
'저 일어난 곳, 화장실이요'
'태웅아아아아아!!!! 난 아닐거라 믿고 있었어!!! 난 너 거기 앉히기도 싫었는데 명허니형이 앉히라고 해서 앉힌거란 말이야ㅠㅠㅠㅠㅠㅠ'
태웅의 말이 끝나자마자 그 나이를 먹고도 여전히 울보인 우성이 뛰쳐나가 태웅을 끌어안았다. 아 시끄럽다니까 진짜! 대만이 책상을 뛰어넘어 반대편으로 넘어간 우성에 화들짝 놀라며 소리쳤다. 그리고 갑작스레 재해를 마딱드린 태웅의 옆에 앉아있던 명헌이 우성의 등짝을 후려쳤다. 이 울보꼬맹이는 여전하다뇽 사람이 이렇게 많은대 무슨 추태냐뇽 명헌에게 몇대 더 맞은 우성은 그제야 태웅에게서 떨어졌다. 


'근데 모텔에 화장실이 없을 수 있는기가?'
'뭐에요! 우리 태웅이가 거짓말 한다는 거에요?!'
'아이 그기 아이고..'
'있긴 하더라.. 나도 예전에 출장갔다가 갑자기 거기 머물게 돼서 급하게 모텔 잡았었는데.. 화장실이 방안에 없더라고..'
준호의 말에 우성이 감동받은 눈으로 준호를 바라보았다. 물론 준호는 우성의 눈빛이 심히 부담스러웠지만 아끼는 후배가 이 용의자에서 벗어나길 바라는 마음에 말 한것이므로 그냥 받아들이기로 했다. 우성이 다시금 태웅아!!!! 하고 끌어안았다. 끌어안긴 태웅이 좀 떨어진 곳에 앉은 준호를 보며 고개를 까딱이며 감사를 전했다. 준호는 웃으며 고개를 끄덕여주었다. 



'시끄러워'
'후에에엥ㅠㅠㅠㅠㅠㅠ 여기서 당장 나가자 태웅아ㅠㅠㅠㅠㅠ'
'...못 가'
'왜ㅜㅜㅜㅠㅠㅠㅜ'
'너, 못 뚫어'
태웅이 어느새 문을 다시 막아선 치수, 현철, 성구와 새로 합류한 현준을 손으로 가리켰다. 우성도 미국에서 많이 컸지만 그래봐야 키는 비슷하거나 우성이 작았다. 심지어 4대 1로 하는 힘싸움에서 우성이 이길 수 있을리가 없었다. 엉엉울던 우성은 자신을 보며 뒤로가라고 턱짓하는 현철과 성구에 다시 뿌에엥하고 울음을 터트렸다. 하지만 현철과 성구는 단호했다. 감히 여기서 도망을 치려하다니, 김수겸도 못했는데 니가 할 수 있을거같아? 그런 눈빛을 담아 쳐다보자 우성은 울음은 그치고 입술만 삐죽 내밀었다.


'형들 나빠요!'
'시끄러워. 들어가'
'명허니형.. 현철이형이랑 성구형좀 어떻게 해줘요ㅜㅜㅜ'
'싫다뇽. 나 빡치게 하지말고 들어가라뇽'
이미 강백호의 어그로에 약간 빡쳐있었는데 우성의 난리부르스에 더 빡친 명헌이 사나운 표정을 짓자 우성은 포기할 수 밖에 없었다. 돌파에 실패한 우성은 우울해하며 태웅의 손을 꼭 붙잡고 갤러리로 돌아갔다. 그래도 저기 사이에 더이상 태웅이 없어도 된다는게 다행이었다. 한때 태웅의 마음을 차지했던 정대만은 맘에 여전히 안들었지만 그래도 괜찮다. 이제 서태웅은 내꺼니까. 그리고 태웅은 우는 우성을 질린다는 얼굴로 보는 대만을 보며 침묵했다. 자신을 보는 대만의 눈에는 여전히 애정이 담겨있었으나 그 애정은 그저 후배를 보는 눈이었다. 태웅은 이제 그 눈빛을 봐도 가슴이 아리지 않았다. 나도 이제 선배를 그저 선배로서 좋아하나봐요. 






겨우 둘을 더 쳐낸 대만은 힘을 내기로 했다. 이 정도 페이스면 오늘안에.. 집에 갈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정말 괴로운 일이지만 이젠 친아빠가 누구인지 알아내기 전에는 돌아갈 수 없었다. 하나와의 약속도 약속인데... 정대만도 궁금해진거다. 대체 누구일지가. 여태 일부러 생각도 안하고 있었고 밝힐 생각이 없어서 궁금해 하지 않았다. 허나 이 상황까지 오면 대만도 궁금할 수 밖에 없었다. 


그리고 사실 이 인원을 다시 모으기도 어려웠다.
괜히 개꼴통술파티가 10년만에 다시 벌어진게 아니었다. 그만큼 모이기 힘든 사람들이라는 뜻이었다.


대만은 남은 용의자들을 빤히 쳐다보았다. 그러고보니 쟤네도 다 애인이 있는데 대체 왜 이렇게 된거지.. 아 그건가. 애초에 내가 10년전에 아무한테도 말 안한게 문제였나.. 여태 한 번도 후회한 적이 없는데, 애인이 있음에도 갑자기 애아빠 후보가 되버린 친구들과 후배를 보며 대만은 처음으로 말하지 않았던 것을 조금 후회했다. 





하지만 후회는 후회, 사건은 사건이었다. 

이제 지옥아수라장청문회는 천하의 개꼴통쓰레기를 찾아낼때까지 끝낼 수 없었다.








강백호[무죄]
사유 : 빨간머리


서태웅[무죄]
사유 : 모텔에 화장실이 없었어용



--



백호열 우성태웅
정환대만 태섭대만 준호대만 명헌대만 대협대만 동오대만 남훈대만 


 
2023.03.29 10:09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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ㅅㅂㅋㅋㅋㅋㅋ모텔에 화장실이 없어서ㅋㅋㅋㅋㅋ센세 진짜 매번 볼 때마다 너무 웃기고 하나 아빠 누굴지 떨린다…
[Code: cd45]
2023.03.29 10:13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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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명을 쳐냈는데 7명이나 남음ㅠㅠㅠ ㅋㅋㅋㅋㅋㅋㅋㅋ
[Code: 6fb3]
2023.03.29 11:13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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앜ㅋㅋㅋㅋㅋㅋㅋ 센세 사랑해.. 너무 재밌어ㅠㅠㅠㅠㅠㅠㅠㅠㅠ
[Code: 6f30]
2023.03.29 11:50
ㅇㅇ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너무 좋아 ㅋㅋㅋㅋ
[Code: 9ae8]
2023.03.29 11:54
ㅇㅇ
좋아 이제 1/7 확률이다!
[Code: ce19]
2023.03.29 11:54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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ㅅㅂ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냥 다 머리카락 수거해서 돌리라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Code: e0e0]
2023.03.29 12:52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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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맞네 ㅋㄲㅋㅋㅋ 꽐라파티되서 생각을못하나봄
[Code: 55dd]
2023.03.29 13:42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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앜ㅋㅋㅋㅋㅋㅋ 어떡해 애아빠 찾다가 날밤 까겠닼ㅋㅋㅋㅋ
[Code: 2ec3]
2023.03.29 16:40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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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의 조각조각 땃따따하는 거 치고 제법 실마리가 풀리는 중이라 개웃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ㅠ
[Code: ece1]
2023.03.30 00:17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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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하나씩 쳐내는거 무슨 배틀로얄이냐곸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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