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hygall.com/533794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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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3.25 23:13
꿈을 꾼다. 그곳에서 너의 텅빈 눈은 아무것도 보고있지 않아
너를 향해 다가가고 싶지만 누군가 잡고있는듯 아무리 애써도 한발자국도 움직일 수가 없다. 널 향해 소리치고 싶지만 누가 내목을 조이는듯 소리가 나오지 않는다
귓가에 들리는 이 빠르게 질주하는 심장박동이 너의 것이라고 믿고싶다. 하지만 너도 나도 그게 사실이 아니라는걸 알고있지
너의 텅빈 눈을 바라보다 꿈에서 깬다. 한참만에 흐릿한 시야가 눈물때문이라는걸 깨달아
그때 울리는 전화소리. 간신히 든 핸드폰화면에 뜬 너의 이름. 통화버튼을 누르자 들리는 네 목소리
하루의 시작이다
또다시 악몽이 기다리고 있겠지만 너와의 현실이 날 살아가게 한다
믣911 벅에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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