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록 이런 심각한 꾸깃찐빵 얼굴로 고민했지만)
얼마든지 넘겨줄 수 있던 삼촌이라서







맵 나랑 뽀뽀해용
맵 나 안아줘용
맵 나랑 결혼해줘용

병아리가 삐약삐약 조르면






결혼은 너랑 어울리는 또래랑 해야지!

라고 안 어울리게 상식적인 소리 하면서도 뽀뽀랑 포옹은 얼마든지 해줬을거임

그리고 뭐 결혼 안한다고 튕겨봤자






내 몸은 오케인데 결혼은 아니라고? 그럴 거면 내 아다는 왜 받아갔는데!

울컥한 병아리가 조리있게 지적하면






그치만... 구스는 내 친군데 시아버지 만들기 싫어....

또 거짓말할 바엔 차라리 입을 다무는 편을 선택할 겉과 속이 같은 외꼴내꼴 꼴통이라서







그럼 내가 아빠 사위하면 되지 뭐 그건 괜찮죠 맵?







우웅...

병아리가 제 호적을 지멋대로 갈아치우며 극적인 타협 가능함

그리하여 매브는 소중한 친구의 유사아들 자리를 지키는 대신 정조를 잃었고







마더구스만 내 큰아들이 작은(순서적 의미)아들을 사위로 데려오다니 세상에 거위맙소사 하는 해피장인아버지엔딩




#루버릭 #구그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