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연갤 - 애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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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3.16 23:22
애가 울지도 않고 너무 조용해서....
어렸을땐 뿅말고 다른거였겠지만 뿅안넣어주면 캐붕날것 같으니까 뿅으로 씀ㅇㅇ
어디 놀러갈때 무당벌레모양 미아방지가방 메고 삑삑이 신발신고나가는데 이걸 다 스스로 함. 그래서 주변에서 어머 명헌이는 참 의젓하네~ 걱정이 없겠다~~ 이러는데 실상은 그렇지 않겠지. 삑삑 소리 안나면 불안해지는 명헌이 보호자..
삑삑삑 뾱 뾱...!
...
...
이렇게 삑삑이 소리 잦아들면 황급히 명헌아!!!!! 부르고 보는거임. 그럼 이명헌 신발 손에 끼우고 바닥을 서로 맞댄 채로 서있음. 한참 그렇게 있던건지 하얀 신발이 흙투성이가 돼있겠지.
명헌이 뭐하는 거야...?
삑삑이.뿅
응..그 그래...
보호자도 바쁘니까 명헌이를 계속 보고 있을 수만은 없어서 삑삑이 소리 잦아들면 바로바로 확인했음.삑삑삐이익....삐이익...하면 명헌이가 발을 천천히 딛고 있다는 거고 삑삐빅삑삐빅 털썩 이면 달려가다가 구름이 자꾸 자기를 따라오는 것 같아 냅다 누워버린거임. 그리고 삑삑 삑삑 삑삑 이면 보호자랑 발맞춰 걷고 있다는 뜻. 근데
삑 삑 삑 삑 ... 뾰뵤뵤뵤뵤뵤뵥!!!!!!
이면
그건 가방 연결고리를 빼고 열심히 뛰어가고 있다는 뜻임. 어린이 안전장치? 그런거 손이 야무진 이명헌한테는 그냥 조금 풀기 어려운 퍼즐일 뿐임. 야생으로 나간 명헌이는 무슨 일을 벌일지 모르기때문에 꼭 잡아야만 함. 보호자 거의 울면서 명헌아ㅠㅠㅠ 명헌아 안돼ㅠㅠㅠ 돌아와ㅠㅠㅠㅠ 하면서 명헌이 쫒아가겠지. 산왕의 기둥답게 어렸을때부터 운동신경이 남달랐을듯.
게다가 이명헌 이렇게 쫒아와주는걸 술래잡기 놀이라고 여겨서 진심을 다해서 도망감. 토관에 들어간다던가 수풀을 헤친다던가... 근데 도망가다가 자기 왜 뛰고 있는지 까먹고 피 철철 흐르는 무릎으로 남의 집 들어가서 수박얻어먹고 있음. 근데 이명헌 맨날 이래서 동네 유명인사겠지.
어어 멩허이완나.. 수박 쫌 주까?
고맙습니다 뿅.
이러고 아삭아삭 수박먹고있다가 가방에서 스케치북이랑 크레파스 꺼내서 그림그리고 있으면 보호자 뒤늦게 명헌이 찾아오고 수박준 이웃한데 감사인사와 사과를 동시에 함. 명헌아 너도 얼른 죄송하다고 인사드려!!
앞으로도 잘 부탁드립니다 뿅.
그래~ 또 온나~
명헌아!! 정말 죄송해요 매번ㅜㅜ
아입니다. 맨날 욕보네요, 근데 저런 아들이 난주되면은 얌전해지드라고예.
하는게 일상일것같음.. 명헌이 나뭇가지에 쓸린 상처같은게 떨어질 일이 없었을거ㅇㅇ 그렇게 우여곡절 끝에 집에 들어와서 목욕시키는데 잠깐 조용해진 명헌이.. 보니까 욕조에 얼굴 담그고 축 늘어져있음.
명헌아!!!!!
뿅?
벌렁거리는 심장으로 애 이름 부르면서 건져냈더니 멀뚱멀뚱 쳐다보면서 뿅? 이러고 있음. 간떨어지는줄 알았잖아ㅠㅠ 하면 명헌이 속으로 간 떨어지는거 상상하고 혼자 푸흐흐 웃음. 왜그랬냐고 물어보면 소금쟁이놀이,뿅. 이럼. 위험하다고 경고하면 뿅.. 안할게요. 하고 대답은 또 잘해요.. 배 쭉 내밀고 전신 로션마사지 받는 명헌이...ㅠ
그래도 밥먹을땐 흘리지도 않고 골고루 잘먹어서 손이 안가겠지. 피망..뿅. 당근...뿅. 명헌이 취향이 남달라서 교정용 젓가락도 성인용으로 쓸것같다. 밥 다먹으면 자기 그릇 착착 포개서 잘먹었습니다 뿅 하고 일어남. 정말 손이 많이가는건지 안가는 건지 헷갈리게 하는 어린이였겠지...
잘때 공룡잠옷 입고 자는데 무당벌레 가방 한참 뒤적거리더니 보호자한테 뭘 가져다줌.
오늘 주운거 뿅
뭔데? (매미껍데기) 아아아악!!!!
아아... 멀쩡한건데 뿅....
이러고 고이 주워서 자기 보물상자에 넣어놨을듯...
슬램덩크
어렸을땐 뿅말고 다른거였겠지만 뿅안넣어주면 캐붕날것 같으니까 뿅으로 씀ㅇㅇ
어디 놀러갈때 무당벌레모양 미아방지가방 메고 삑삑이 신발신고나가는데 이걸 다 스스로 함. 그래서 주변에서 어머 명헌이는 참 의젓하네~ 걱정이 없겠다~~ 이러는데 실상은 그렇지 않겠지. 삑삑 소리 안나면 불안해지는 명헌이 보호자..
삑삑삑 뾱 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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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삑삑이 소리 잦아들면 황급히 명헌아!!!!! 부르고 보는거임. 그럼 이명헌 신발 손에 끼우고 바닥을 서로 맞댄 채로 서있음. 한참 그렇게 있던건지 하얀 신발이 흙투성이가 돼있겠지.
명헌이 뭐하는 거야...?
삑삑이.뿅
응..그 그래...
보호자도 바쁘니까 명헌이를 계속 보고 있을 수만은 없어서 삑삑이 소리 잦아들면 바로바로 확인했음.삑삑삐이익....삐이익...하면 명헌이가 발을 천천히 딛고 있다는 거고 삑삐빅삑삐빅 털썩 이면 달려가다가 구름이 자꾸 자기를 따라오는 것 같아 냅다 누워버린거임. 그리고 삑삑 삑삑 삑삑 이면 보호자랑 발맞춰 걷고 있다는 뜻. 근데
삑 삑 삑 삑 ... 뾰뵤뵤뵤뵤뵤뵥!!!!!!
이면
그건 가방 연결고리를 빼고 열심히 뛰어가고 있다는 뜻임. 어린이 안전장치? 그런거 손이 야무진 이명헌한테는 그냥 조금 풀기 어려운 퍼즐일 뿐임. 야생으로 나간 명헌이는 무슨 일을 벌일지 모르기때문에 꼭 잡아야만 함. 보호자 거의 울면서 명헌아ㅠㅠㅠ 명헌아 안돼ㅠㅠㅠ 돌아와ㅠㅠㅠㅠ 하면서 명헌이 쫒아가겠지. 산왕의 기둥답게 어렸을때부터 운동신경이 남달랐을듯.
게다가 이명헌 이렇게 쫒아와주는걸 술래잡기 놀이라고 여겨서 진심을 다해서 도망감. 토관에 들어간다던가 수풀을 헤친다던가... 근데 도망가다가 자기 왜 뛰고 있는지 까먹고 피 철철 흐르는 무릎으로 남의 집 들어가서 수박얻어먹고 있음. 근데 이명헌 맨날 이래서 동네 유명인사겠지.
어어 멩허이완나.. 수박 쫌 주까?
고맙습니다 뿅.
이러고 아삭아삭 수박먹고있다가 가방에서 스케치북이랑 크레파스 꺼내서 그림그리고 있으면 보호자 뒤늦게 명헌이 찾아오고 수박준 이웃한데 감사인사와 사과를 동시에 함. 명헌아 너도 얼른 죄송하다고 인사드려!!
앞으로도 잘 부탁드립니다 뿅.
그래~ 또 온나~
명헌아!! 정말 죄송해요 매번ㅜㅜ
아입니다. 맨날 욕보네요, 근데 저런 아들이 난주되면은 얌전해지드라고예.
하는게 일상일것같음.. 명헌이 나뭇가지에 쓸린 상처같은게 떨어질 일이 없었을거ㅇㅇ 그렇게 우여곡절 끝에 집에 들어와서 목욕시키는데 잠깐 조용해진 명헌이.. 보니까 욕조에 얼굴 담그고 축 늘어져있음.
명헌아!!!!!
뿅?
벌렁거리는 심장으로 애 이름 부르면서 건져냈더니 멀뚱멀뚱 쳐다보면서 뿅? 이러고 있음. 간떨어지는줄 알았잖아ㅠㅠ 하면 명헌이 속으로 간 떨어지는거 상상하고 혼자 푸흐흐 웃음. 왜그랬냐고 물어보면 소금쟁이놀이,뿅. 이럼. 위험하다고 경고하면 뿅.. 안할게요. 하고 대답은 또 잘해요.. 배 쭉 내밀고 전신 로션마사지 받는 명헌이...ㅠ
그래도 밥먹을땐 흘리지도 않고 골고루 잘먹어서 손이 안가겠지. 피망..뿅. 당근...뿅. 명헌이 취향이 남달라서 교정용 젓가락도 성인용으로 쓸것같다. 밥 다먹으면 자기 그릇 착착 포개서 잘먹었습니다 뿅 하고 일어남. 정말 손이 많이가는건지 안가는 건지 헷갈리게 하는 어린이였겠지...
잘때 공룡잠옷 입고 자는데 무당벌레 가방 한참 뒤적거리더니 보호자한테 뭘 가져다줌.
오늘 주운거 뿅
뭔데? (매미껍데기) 아아아악!!!!
아아... 멀쩡한건데 뿅....
이러고 고이 주워서 자기 보물상자에 넣어놨을듯...
슬램덩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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