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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3.12 00:21
정체 모를 장소에서 탈출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가 보고 싶다...

ㅅㅅㅊㅈㅇ ㄴㅈㅈㅇ



손끝을 타고 올라오는 한기에 루스터는 소스라치듯 눈을 떴다. 무거운 눈꺼풀을 느릿하게 몇 번 깜빡이고 나서야 흐릿했던 시야가 점점 또렷하게 변해간다. 루스터는 자신이 불의의 사고를 당해 죽음을 맞이했거나 설원의 한가운데에 던져진 상태가 아닐까 생각했다. 눈을 뜨자마자 보인 것이 새하얗기만 한 풍경이니 그런 오해를 해도 이상할 것은 없었다.

그러나 주변을 자세히 살펴보면 천장과 바닥, 사방의 벽들을 새하얗게 칠해둔 것일 뿐 그곳은 작고 평범한 방이었다. 루스터는 제대로 상황을 파악하기 위해 차갑게 식어 굳어진 손을 몇 번 쥐었다 폈다 반복하고 몸을 일으켰다. 그와 동시에 세게 뒤통수를 얻어맞기라도 한 것처럼 짧게 현기증이 일었다. 루스터는 작게 앓는 소리를 내며 관자놀이 부근을 손바닥으로 꾹 눌렀다. 마치 오랜 시간 물속에 잠겨 있다 빠져나온 것 같은 진득한 감각이 머릿속에 남아있었다.

'평범한 방'이라는 말은 정정할 필요가 있을 것 같다. 루스터는 이 정체 모를 방에서 나가려고 했지만, 새하얀 벽 어디에도 문의 흔적은 찾아볼 수 없었다. 마치 용접되어 있는 커다랗고 새하얀 상자 안에 갇힌 것만 같았다. 당황스러움을 느낀 루스터는 벽을 두들겨보기도 하고, 벽 너머에 누군가 없는지 소리를 높여 사람을 불러보기도 했지만 돌아오는 반응은 없었다. 자신이 무언가 놓치고 있는 것이 있지 않을까 방 안을 꼼꼼히 살펴보았으나, '아무것도 없다'는 사실만 되새기게 되었을 뿐이었다. 말 그대로 그 흔한 가구 하나조차 없는 휑한 방에 루스터만 덜렁 갇혀 있는 상황이었다.


여긴 대체 어디지?


침착하게 기억을 되짚어 보지만, 루스터는 자신이 왜 이런 방에서 눈을 떴는지 알 수 없었다. 지끈거리는 머리를 부여잡고 마지막 기억으로 거슬러 올라가 보면 루스터는 동료들과 함께 미션을 성공한 기념으로 축하 파티를 즐기고 있었다. 꽤 들떠 있는 상태라 평소보다 술을 조금 많이 마시기는 했지만, 이런 식으로 필름이 끊긴 것은 처음이었다. 누군가 자신을 납치하려 했다면 최소한의 저항은 했을 텐데 그런 기억조차 없다니 이상했다.

맹세컨대 루스터는 누군가에게 원한을 살 만한 일을 하는 인물이 아니었다. 미해군 파일럿으로서 어딘가에 적을 두고 있을 가능성을 부정할 수는 없지만, 이렇게 납치당해 가두어질 만큼 위험인물이나 중요 인사라고 할 수는 없었다. 이 목적을 알 수 없는 감금과 납치는 루스터에게 있어 그저 혼란스러운 일이었다.

당연하게도 가지고 있던 소지품은 핸드폰을 포함해 전부 사라져 있었고, 입고 있던 옷마저 다른 것으로 갈아입혀져 있었다. 축하 파티 당시 착용하고 있던 것은 루스터가 아끼던 춤추는 북극곰의 패턴이 그려진 파란색 하와이안 셔츠였다. 그러나 지금 루스터는 낯선 회색 점프슈트를 입고 있었다. 옅게 섬유유연제의 향이 나는 것이 깔끔하게 세탁된 새 옷 같았다. 루스터는 자신에게 직접적인 해를 가하지 않고 옷을 갈아입힌 채 이 방에 가둬둔 납치범에게 더욱 기이함을 느꼈다.

상상력이 풍부한 루스터로서는 자신이 공포 영화나 SF 영화에서 흔히 나오는 '실험체'가 된 것이 아닐까 생각하게 된다. 하지만 이 방은 그러한 영화의 클리셰 조건을 충족시키지 못했다. 뒤집힌 모래시계에서 모래가 떨어지고 천장이 천천히 내려온다? 그런 것은 없었다. 눈을 떠보니 몸이 묶여있고 물이 차오르고 있다? 당연히 그런 상황도 아니었다. 낯선 이와 함께 방에 갇혀 데스 게임을 강요받는다? 이 근처에 누군가 있기는 한 건지 모르겠다. 무엇보다 이 방에는 루스터에게 위험한 일을 지시하기 위한 스피커나 모니터조차 없었다. 목소리를 변조한 채 이상한 가면을 쓰고 있는 사이코패스가 없다는 것에 감사해야 할지 말아야 할지 아직은 판단이 서지 않지만 말이다.



그 순간 '띠리링- 띠리링-'하고 벨소리가 울렸다. 벨소리가 두어 번 더 울린 후에야 환청이 아니라는 것을 눈치챈 루스터는 화들짝 놀라 재빨리 소리의 근원지를 찾아본다. 소리가 크지는 않았지만, 분명 방 어딘가에서 울리고 있었다. 사방은 가구 하나 없이 새하얀 벽밖에 없는데 대체 어디에서 벨소리가 들리는 것일까? 루스터는 방 안을 빙글빙글 돌던 것을 멈추고 제자리에 우뚝 섰다. 방금 전까지는 눈치채지 못했지만, 가만히 서있으니 발 밑에서 묘한 진동이 느껴진다. 혹시나 싶어 몸을 숙이고 바닥에 귀를 가져다 대면 '띠리링- 띠리링-'하는 소리가 훨씬 가깝게 들려왔다.

여기다.

루스터는 가볍게 바닥을 두들겨 보았다. 그 내부가 비어있는 구조인지 '텅, 텅'하고 맑게 울리는 소리가 들렸다. 루스터는 작게 한숨을 내쉬고 가볍게 손을 풀었다. 별다른 도구가 없어 맨 손으로 바닥의 타일을 뜯어내야만 했다. 혹시 단단히 고정되어 있지 않을까 걱정을 했지만, 바닥은 허무할 정도로 쉽게 뜯겨 나갔다. 조심스레 그 안을 들여다보면 작은 상자 하나 정도의 빈 공간이 있었다. 벨소리와 함께 화면이 깜빡이고 있는 핸드폰, 날카롭게 벼려진 마체테 하나. 그리고 작은 약봉지 하나. 마치 갱단이 급히 물건을 숨기기라도 한 것 같은 조합의 물건들이다. 루스터는 방금 전부터 계속 울리고 있는 핸드폰부터 꺼내 들기로 했다. 누구에게서 걸려온 전화인지는 알 수 없지만, 끊기지 않는 것을 보면 저쪽에서도 끈질기게 전화를 걸고 있는 것 같았다. 지금 상황에서 딱히 손해 볼 것도 없다고 판단한 루스터는 망설임 없이 통화 버튼을 눌렀다.


"네, 전화받았습니다."


최대한 긴장감을 억누르며 침착한 목소리로 말하면, 핸드폰 너머로 숨을 들이켜는 소리가 들려왔다. 루스터가 진짜로 전화를 받을 거라고 생각하지 못했던 것일까? 전화 상대는 혼란스러운지 잠시 입을 꾸욱 다물고 있다가 뒤늦게 대답을 해온다.


"브래드쇼...너야?"
"제이크?"


그 목소리를 어떻게 잊을 수가 있을까. 전화 상대가 행맨이라는 것을 알자마자 루스터는 반가움과 동시에 당혹스러움이라는 복잡한 감정을 느꼈다. 그가 어떻게 이 번호를 알았는지는 알 수 없지만, 상황이 상황인 만큼 상대가 낯선 사람이 아니라는 점에서는 다행인 것이다. 비록 그 상대가 몇 년 전 좋지 않은 이유로 이혼을 한 '전' 남편이어도 말이다. 루스터와 행맨의 마지막 만남은 말 그대로 '난장판'이었고, 누구의 잘못을 따질 것도 없이 기억에서 지워버리고 싶을 정도로 끔찍했다.


"네가 전화를 받을 줄은 몰랐는데...그래, 그렇단 말이지."


행맨은 루스터와 다르게 반가워한다기보다는 노골적으로 불편해하는 느낌이었다. 이별을 고하며 둘의 결혼 생활에 종점을 찍은 것 역시 행맨이었기에 껄끄러워하는 것도 당연했다. 두 번 다시 너와 만날 일은 없을 거라고 소리 높여 말하던 행맨의 모습은 아직도 루스터의 기억 속에 선명하게 남아 있었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그는 '제이크'가 아닌 '행맨'의 모습으로 돌아와 침착하게 말을 이어 나간다. 지금 상황에서 그런 것은 딱히 중요하지 않다는 듯한 어투였다.


"나 지금 핸드폰 배터리 얼마 안 남았어. 그러니까 중요한 말만 빠르게 전할게."
"뭐? 잠깐만, 대체 무슨..."


행맨의 말에 루스터는 당황스러움을 느꼈다. 그는 행맨의 염려와는 다르게 불필요한 말을 할 생각이 없었다. 그저 자신이 이상한 방에 갇혀 있고, 나갈 수 있는 방법이 없다고 도움을 요청할 생각이었다. 하지만 행맨은 '중요한 말'만 빠르게 전한다며 선수 쳐서 이야기를 진행하고 있었다. 마치 루스터가 무슨 상황에 처해있는지 이해하고 있는 것처럼 말이다.


"네가 지금 있는 방. 문이 없는 것처럼 보이지만, 하루에 두 번, 열 두시 정각이 될 때마다 자동으로 벽이 열렸다 닫혀. 열려 있는 시간은 30초도 채 되지 않으니까 나갈 거면 서두르는 게 좋아."
"벽이 열린다고? 아니, 것보다 내가 방에 갇혀 있다는 것은 어떻게 알았어? 이 전화번호는 어떻게 알았고? 제이크, 너 지금 어디야?"
"제발, 루스터. 이대로 전화 끊기면 언제 다시 너와 연락이 될지 몰라."


그 목소리가 간절하게 느껴져 루스터는 입을 꾹 다물었다. 그리고 행맨이 했던 말을 되새기며 상황을 되짚어 보기로 했다. 행맨의 말에 의하면 이 상자 같은 새하얀 방에서 나갈 수 있는 방법은 존재했다. 하루에 두 번 열린다고 한 것을 보면, 행맨 역시 똑같은 방에 갇혔다가 빠져나왔다는 것일까? 실제로 행맨이 이 정체불명의 핸드폰으로 전화를 걸어왔으니 그럴 가능성이 높았다.


"거기에 무기로 쓸만한 것 있어?"


루스터의 시선이 뜯어진 바닥 아래로 향했다. 거기에 놓여 있던 마체테 하나. 본래의 용도는 벌채를 위한 것이지만, 이거라면 사람이나 커다란 짐승을 무력화시키는 것도 가능할 것이다.


"응, 마체테가 있어."
"그래? 그거 몸을 지킬 용도로 챙겨두는 것이 좋아. 여긴 너무 위험... ...아, 젠장."
"제이크?"


작게 욕설을 내뱉는 행맨의 목소리에 긴장감이 감돈다. 전화 너머로 부스럭거리는 소리와 함께 문을 쾅쾅 두들기는 소리, 행맨의 거친 숨소리가 함께 뒤섞여 들려왔다. 루스터는 다시 한번 "제이크?"하고 그의 이름을 불러본다. 


"들킨 것 같아."
"들켜? 누구에게?"
"루스터, 나 지금―"


끼이이이익-하고 쇠를 긁는 듯한 불쾌하고 기괴한 소리와 함께 전화가 그대로 끊겼다. 루스터는 재빨리 최신 통화목록을 확인해 다시 전화를 걸어보았지만, 통화연결음만 울릴 뿐, 행맨은 전화를 받지 않는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루스터는 자신의 핸드폰이나 911에도 전화를 걸어보았다. 하지만 '삐-'하는 전자음만 들릴 뿐 외부로는 연락이 되지 않았다. 즉, 지금 루스터가 들고 있는 핸드폰으로는 '행맨' 외에 연락을 취할 수 있는 상대가 없다는 뜻이었다. 

행맨에게 대체 무슨 일이 생긴 걸까? 들켰다는 것은 무슨 뜻이지? 여긴 너무 위험하다고 했는데, 걔도 여기 어딘가에 있다는 뜻일까? 행맨은 무사하겠지? 통화 마지막에 들렸던 그 소리는 뭘까? 

머릿속에서 연달아 쏟아지는 의문점들로 루스터의 머리가 지끈지끈 아파왔다. 하지만 지금은 그런 생각에 빠져 있을 때가 아니었다. 우선 이 방에서 나가야만 했다.

루스터는 바닥 아래에 있던 마체테를 꺼내 들었다. 그와 동시에 딸려 나오듯이 약봉지가 바닥에 툭 떨어졌다. 자세히 들여다보면 붉은색의 알약 하나가 들어 있다. 무슨 약인지는 모르겠지만, 루스터는 밑져야 본전이라는 기분으로 그것도 함께 챙겨두기로 했다.



현재 시각 11시 59분.

루스터는 핸드폰 시계를 확인하고 새하얀 벽을 천천히 둘러보았다. 행맨은 12시 정각이 되면 '벽이 열린다'라고 말했다. 처음부터 납치범은 루스터를 완전히 가둬둘 생각이 없었다는 것이다. 바닥 밑에 핸드폰과 무기를 숨겨두었다는 것부터가 이상하기는 했다. 마치 일부러 설계해 둔 '게임'의 장치 같이 느껴지기도 했다. 상대방의 목적이 무엇인지 정확히는 알 수 없지만, 루스터는 위험한 일에 휘말린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12시.

어디선가 들려오는 '드르르륵'하고 무거운 돌을 끄는 듯한 소리에 고개를 돌리면, 루스터의 왼쪽 방향에 있던 벽이 말 그대로 '열리고' 있었다. 어떻게 된 구조인지 벽 전체가 옆으로 밀려나 방 한쪽이 뚫려있는 것만 같이 보였다. 그 너머로는 길고 어두운 복도만이 존재했다. 자세히 살펴보면 복도 끝에 비상등이 뿌옇게 켜져 있는 것이 얼핏 보여 루스터는 망설임 없이 곧장 복도로 나왔다. 그리고 등 뒤로 들려오는 벽이 닫히는 소리에 무심코 뒤를 돌아보았다. 벽에는 작은 모니터가 하나 걸려 있고 '002'라는 숫자가 선명하게 깜빡이고 있었다. 방의 호수를 뜻하는 것일까? 

루스터는 긴장을 늦추지 않은 채, 조심스레 복도를 걸어갔다. 혹시 모를 위험에 대비하기 위해 마체테를 쥐고 있던 손에 힘을 주는 것도 잊지 않았다. 지금 당장은 행맨의 안전을 확인하고 싶었고, 그다음으로는 외부로 연락할 수단이 필요했다. 가능하다면 밖으로 나갈 수 있는 통로를 찾는 것이 좋지만, 이 건물에 '누가' 또는 '무엇이' 있을지 알 수 없는 만큼 섣부르게 행동을 할 수 없었다. 행맨이 말했던 '위험'을 생각하면 몸을 사릴 수밖에 없는 것이다.



투둑.

갑자기 천장에서 뿌연 흙먼지가 쏟아져 루스터는 작게 기침을 했다. 얼핏 보았을 때 그리 노후된 건물이 아니었기에 위화감이 있었다. 그와 동시에 덜그럭, 하고 천장에서 불길한 소리가 들려왔다. 루스터는 손등으로 얼굴을 빠르게 문지르고 침착하게 핸드폰을 꺼내 들었다. 털이 쭈뼛 서고 심장이 쿵쾅거리기 시작했지만, 루스터는 본능적으로 '그것'을 확인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천천히 핸드폰의 불빛을 천장에 비추면 커다란 환풍구의 철망 사이로 붉게 충혈된 눈이 보였다. 더러워진 붕대로 눈을 제외한 얼굴 전체를 감싼 남자. 그런 기괴한 모습을 한 남자가 환풍구의 철망을 양손으로 붙잡은 채 루스터를 가만히 내려다보고 있었다. 남자는 철망의 틈새로 뭉툭한 손 끝을 좀 더 깊이 밀어 넣더니 그것을 꽉 쥐고 흔들기 시작했다. 

'덜컹, 끼릭끼리릭' 하고 쇠가 구부러지는 소리에 루스터는 작게 숨을 삼키며 그대로 몸을 돌렸다. 그리고 비상등을 향해 멈추지 않고 달린다. 온몸의 세포가 위험을 감지하고 당장 거기서 도망칠 것을 경고했기 때문이었다. 온갖 훈련을 받은 미해군 파일럿이어도 사람인지 뭔지 알 수도 없는 존재를 상대로 덤벼드는 것은 무모한 행동이었다. 애초에 복도가 아닌 환풍구로 다니는 사람이 멀쩡한 사람일 리가 없지만 말이다.

간신히 비상구에 도달한 루스터는 고개를 돌려 뒤를 돌아보았다. 자신이 처음 있었던 새하얀 방은 더 이상 보이지도 않는다. 혹여나 붕대를 두른 남자가 쫓아오지 않을까 싶었지만, 인기척은 느껴지지 않았다. 루스터는 가쁜 숨을 몰아쉬며, 비상구의 문고리를 돌린다. 하지만 철컥거리는 불쾌한 소리만 몇 번 울릴뿐 잠겨 있는 문은 열리지 않았다. 힘을 줘 밀어 보기도 하고 무게를 실어 몸으로 부딪혀 보아도 철문은 생각보다 무겁고 두꺼운지 꿈쩍도 하지 않는다. 하나뿐인 통로의 끝에서 루스터는 미끄러지듯이 벽에 기대앉아 작게 한숨을 내쉬었다. 


띠리링- 띠리링-


그때, 조용한 복도에 핸드폰의 벨소리가 울려 퍼졌다. 루스터의 손에 들려 있던 핸드폰 화면이 전화가 왔음을 알리며 깜빡인다. 전화를 걸어온 상대는 당연히 '행맨'이었다.




루스터행맨
2023.03.12 00:27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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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대작의 시작에서 센세를 뵙습니다... 몰입도 미챴다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몰라서 나도 같이 떨고있어 다음 편 주실 때까지 숨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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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3.12 00:28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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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쳤다ㄷㄷㄷㄷㄷ와 센세 대작ㄷㄷㄷㄷㄷㄷ개존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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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3.12 00:28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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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작의 시작이다... 스릴러 영화 예고편인줄 알았어 대체 둘에게 무슨 일이 일어난거야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행맨은 무사한거고 루스터는 괜찮을까 억나더가 절실합니다..!!
[Code: f50f]
2023.03.12 00:32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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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방이래서 다른거 생각하며 들어온 붕새끼 무서워서 벌벌 떨고있음 ㅠㅠㅠㅡㅜ ㅠㅠㅠ 분위기 긴장감 장난아냐 ㄷㄷ 루스터의 방이 002 였으니까 행맨은 혹시 001...? 하얀방도 무섭고 빨간약이라던지 캄캄하고 긴 복도도 무섭고.... 환풍구 남자는 뭐야 ㅠㅠㅠㅠㅠ 루스터랑 행맨이 둘 다 군인이긴 하니까 어떻게든 만나서 살아서 나가는거지? 그런거지 ? ㄷ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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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3.12 00:33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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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작의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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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3.12 00:35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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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영화 보는 것 같아!!! 존잼이다 대체 뭘까 저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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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3.12 00:45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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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서워... 무서운데 너무 궁금해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 루스터가 갖힌곳은 뭐고 행맨은 어디있는거야ㅠㅠㅠㅠㅠㅠㅠㅠㅠ센세에에ㅠㅠ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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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3.12 00:52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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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친 ㅠㅠㅠㅠ 그 spc인가 scp괴담같음 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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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3.12 00:59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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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서운데 재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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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3.12 01:07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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않이 않이 헐리웃 가셔야 하는 분이 이곳에!!!!ㅠㅠㅠㅠㅠㅠㅠㅠ센세 너무 재밌다 영화보는 거처럼 빨려들어가는 기분으로 읽었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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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3.12 01:08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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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긴 무슨 공간일까 환풍구에 있던 사람은 누구고ㅠㅠㅠㅠ 원래 사람인데 모종의 이유로 다쳐서 저런 모습일까 걱정되고ㅠㅠㅠㅠㅠ아ㅠㅠㅠㅠ행맨은 전화를 어디에서 하는 것이며 어떻게 이 공간에 대해 알고 있는것인지 너무 궁금해ㅠㅠㅠㅠㅠㅠ
[Code: 4cec]
2023.03.12 01:09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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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스터와 행맨이 이미 이혼을 한 사이라는 것도 좋닼ㅋㅋㅋㅋㅋㅋㅋㅋ
[Code: 4cec]
2023.03.12 01:10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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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차례 모든 것이 지나간 사이구나 여기서...
[Code: 4cec]
2023.03.12 01:57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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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미 대작의 서막!!!! 어나더가 없으면 궁금해죽소 ㅜㅜ
[Code: 0595]
2023.03.12 06:15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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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데저거ㅠㅠㅠㅠㅠㅁㅊ.. 센세 뭔가요 백룸인가 scp인가 아님 다른 그 무언가인가ㅠㅠㅠㅠ 행맨은 무사한지 둘이 제대로 만나서 탈출했음 좋겠는데ㅜㅠㅠ억나더 센세!!!!
[Code: 1b12]
2023.03.12 08:30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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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바 너무 무서워ㅠㅠㅠㅠㅠㅠㅠ 아침에 봐서 천만다행ㅠㅠㅠㅠㅠㅠㅠㅠ 센세 스티븐킹 이즈댓유????
[Code: e3ba]
2023.03.12 10:54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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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시발 이게 뭐지 영화아닌가..? 와... 와 아니 진짜 지금 그 상황이랑 심리가 존나 자연스럽게 와닿아서 몰입감 개오지는데 1편이 여기서 끝났어 하 아니 센세 이건 인간적으로 어나더가 있어야한다고 생각해 존나흥미롭고 재밌고 무슨일인지 존ㄴㄴㄴ나궁금하고 루스터 뭔가 잘 살아남을 거라는 막연한 믿음이 있는데 행맨은 괜찮은지 걱정되고 행맨은 또 왜 이 상황을 알고있는 것이며 전화를 브래들리가 받을 줄 몰랐다는 건 또 뭐고 아니 들이 전남편이야? 참나 시발 이거 내가봤을때 한 204886860420111935편짜리 무순인거같은데 센세 진짜 대작의 시작을 내가 두 눈으로 봤다는게 영광스러워
[Code: bfab]
2023.03.12 11:18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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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재밌어서 숨 참고 봄 센세랑 같은 세상에 살고 있다니 붕키 너모 행복해.. 햐
[Code: 4d46]
2023.03.12 11:36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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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야 무슨일이야 ㅜㅜㅜㅜ 그리고 분명 행맨도 도움을 구하려고 전화한거일텐데 루스터인거 알게된순간 자기 얘긴 안하고 루스터한테 탈출방법 얘기만 해주는거... ㅠㅠㅠㅠ ㅠ 아직 사랑하잖아아악!!!!
[Code: c31c]
2023.03.12 11:45
ㅇㅇ
모든 게 궁금해! 왜 루스터랑 행맨 이혼했는지 둘이 정말로 완전히 감정이 정리된 건지, 행맨은 무슨 상황에 처했는지, 루스터는 왜 이 수상한 공간에 있는건지!! 이 모든 게 궁금해 제발제발제발 알려줘 센세
[Code: 8353]
2023.03.12 11:57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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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세 할리우드에 계실 분이 왜 여기서?? 설정 너무 쫄깃하고 다음이 궁금하다 센세 어나더!
[Code: ab00]
2023.03.12 13:14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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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편이 없다면 나는 죽쏘(벌러덩)
[Code: e24c]
2023.03.12 13:27
ㅇㅇ
무슨일이야 센세 대작을 이어가주세요ㅠㅠㅠㅠㅠㅠ
[Code: e1b6]
2023.03.12 21:40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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ㅠㅠㅠㅠㅠㅠ갸아악 센세 무서워서 잠 못잘거같아요ㅠㅠㅠㅠㅠ환풍기에 있는 저 괴인은 누구야 왜 거기 있는거야ㅠㅠㅠㅠㅠ갑자기 루스터한테 공격하면 어떡하지 행맨도 누구한테 공격당한건가ㅠㅠㅠ센세 어나더가 없으면 붕키 앞으로 계속 잠 못자요ㅠㅠㅠ행맨은 왜 화를 내면서 루스터랑 이혼한거죠ㅠㅠㅠㅠㅠ센세 여기 1주워왔어요 떨어뜨리신거죠?ㅠㅠㅠㅠㅠㅠ
[Code: 0cb7]
2023.03.12 22:55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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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위기뭔데미쳤어...센세돌아올거지?ㅠㅜㅠ
[Code: d61a]
2023.03.12 23:01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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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스릴러영화같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개존잼 ㅠㅠㅠㅠ
[Code: a85c]
2023.03.13 00:44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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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무슨방이야 이거 개쩐다 존나흥미진진해
[Code: 8adb]
2023.03.13 08:05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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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센세 이거는 진짜 붕간적으로 다음 편 줘야한다
[Code: 12ef]
2023.04.17 11:48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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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밌다!!!! 영화 보는거 같아 센세!!!
[Code: 57b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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