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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3.01 19:39
원본 그레고르는 단 한번도 바라지 않은 강화시술과 전쟁영웅이라는 타이틀... 심지어 채 15살이 되기도 전에 ㅅㅍ 한테 강제로 당했음
근데 일등대리는? 벌레강화군인 되길 존나게 원해왔고 그 기회를 잡아서 기쁘고 참전도 엄청 영광으로 생각함 자기가 끔찍하게 생각하는 모든걸 스스로의 의지로 한 평행세계의 머저리임. 근데 이 병신새끼가 그래 이해는 하나도 안되지만 아무튼 스스로 원해서 선택한 길이면 나랑 다르게 좀 잘 살기라도 하지 이 인격이랑 동기화 될수록 마지막엔 결국 자기처럼 트라우마에 범벅이 돼서 삶이 나락으로 떨어진거 알게됨 그레고르 이 때 되게 착잡했겠지... 그래서 이 인격만큼은 쓰는거 되게 싫어할듯

저기 관리자 양.. 단테. 나는 이 인격만큼은 좀... 거북하거든? 그러니까 쓰지 않았으면 좋겠어.

단테라고 이름까지 제대로 부르면서 관리자한테 솔직하게 부탁하면 <으음... 그렇구나 이해했어> 라고 긍정의 째깍거림 들려주지만 뒤 돌아서자마 그냥 일등대리 편성해버리겠지ㅋㅋㅋㅋㅋ

<킹치만 그레고르쨩이 우리 버스에서 제일 센걸! 나는 이해하지만 환상체들은 이해못해서 어쩔수없네 고멘!>
뭐 이런...! 이 미친 시계ㄱ- 관리자님! 저를 또 불러주시다니 영광입니다!
ㅇㅈㄹ 날듯ㅜㅋㅋㅋㅋ
근데 단테는 g사 인격 내심 좋아할것같음 강한것도 있지만 자기한테 공손하고 말 잘듣는 사람 진짜 없어서ㅋㅋㅋ 오티스도 있긴한테 너무 속보이게 굽신굽신해서 좀 불안하잖아 근데 이 일등대리새끼는 순한 신병이 대장 말 고분고분하게 말 잘듣고 추켜세우는거라 편하게 좋아할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