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hygall.com/524987204
view 1676
2023.02.09 14:03
개꼴려.. 얘네 둘이 공유하는 관사에 딱 봐도 엄청 비쌀 것 같은 고급 남성 스킨 케어 제품 라인이랑 동글동글한 플라스틱 로션통 하나 덩그러니 같이 있을 것 같음 행맨은 자기가 쓰는 스킨 케어 제품 밥한테도 써보게 했는데 잘 안 맞아서 그냥 다시 원래 쓰던 저자극 로션으로 돌아왔을 듯 쉬는 날 둘이 붙어있으면 서로한테서 나는 남자스킨 향이랑 베이비파우더 향 맡으려고 더 바짝 붙겠지 밥이 무슨 냥주작처럼 행맨 뺨에 코끝 부비작거릴 때 행맨이 “향 마음에 들어? 다시 한번 써볼래?” 하면 밥 고개 저으면서 “아니, 난 너한테서 나는 게 좋아” 했다가 대낮부터 배 맞췄을 듯




행맨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