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도 잘 숨어서 돌린다고 살인마 두번 올 때까지 안 들키고 있었는데 실수로 타이밍 못 맞춰서 세번째 올 때 들킴
살인마가 따라오길래 나도 모르게 눈앞에 있는 캐비닛에 숨음
살인마 어이없었는지 캐비닛 앞에서 나와 야 나와 임마 하는 듯한 손짓과 고갯짓을 해보임
하지만 난 나가지 않았고 살인마는 한참을 기다리다 날 끄집어냄 물론 올킬을 할 생각인지 지렁이 상태로 버려두고 감
지렁이 되어있으면 팀원 오오라 보이잖음? 그걸로 팀원 찾아보니까 저새끼 작은집 지하실에서 아이템 들었다 놨다하면서 숨어있음 ㅆㅂ 
빡치는데 걍 고자질은 하기 싫어가지고 일부러 큰집쪽으로 기어감
살인마 나를 주시하고 있다가 팀원이 영영 안 올 것 같으니까 나를 들었다 놨다하면서 풀어줌 그리고는 다른놈 어딨는지 불라며 고개를 마구 끄덕거림 거기 큰집에 발전기가 남아있었거든? 그거 가리키면서 나 그냥 이거 돌리면 안돼? 하니까 그건 안된다고 도리도리함 ㅋㅋㅋㅋ
살인마랑 소통해보는 게 간만이라서 뭔가 재밌어서 원래 안 하려던 고자질 걍 함 마지막에 팀원 오오라가 계속 남아있었던 작집쪽으로 살인마를 데려감 그리고 지하실에 내려가봤는데 잉? 아무도 없는 거임
걔도 당황하고 나도 당황해서 이리저리 둘러보는데 그때 쿠왕 하는 소리가 들림 이새끼 작집 캐비닛에 숨어있다 랜뽑한거...
어이가 없어서 살인마 바라보니까 살인마가 끄덕끄덕함 살려주겠단 얘긴가? 그래서 아무튼 부상 치료하고 마침 랜뽑한 새끼가 보디킷 들고 있었길래 그것도 줏어먹음
살인마는 개구 찾으러 나갔는데 아 근데 먼가 쎄한거임 저새끼 이대로 날 살려보내지 않을 거 같음 그래서 작집 쪽에 있던 출구 말고 다른 출구를 찾아보러 나감
그때 마침 키옝 하는 소리와 함께 살인마가 개구를 닫았다는 표시가 뜸 그럼 그렇지... 저러고 나서 출구 여는 나를 죽일 셈이었구나 이새끼.. 불신이 가득했던 나는 얼른 맵을 빙 둘러 반대편 출구에 도달했고 문을 열었음
그동안 살인마는 내가 있던 출구 쪽을 샅샅이 살폈는지 한참 후에야 이쪽 출구로 와서 문 다 연 나를 멀찍이서 확인하더니 울분의 달리기를 함
뭐 어쩌라고 니도 개구 닫았잖아
나는 뒤를 쫓아오는 살인마를 무시하고 홀로 출구로 달려갔음
하... 살려줄라면 좀 착하게 살려줘라 사람 무섭게 개구는 왜 닫아
2023.02.05 08:52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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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이러면 살마들도 다 앎 누가 노는지ㅋㅋㅋ
[Code: e8e9]
2023.02.05 13:30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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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거 그냥 개구닫고 출구로 보내주려고했을 수도있음 ㅋㅋㅋㅋㅋ 나도 그짓 자주해서 ㅎ;
[Code: babf]
2023.02.05 13:31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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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구점수 내꺼라 못줌 ㅎ
[Code: babf]
2023.02.06 04:39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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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구점수 내가 먹을려고 그짓 자주 하는디
[Code: 842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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