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기 울면 걍 한손으로 번쩍들어서 안고다니면서 가끔 토닥여주고 자기 일 할거 같음 전화 받으면서도 한팔로 둥기둥기 하면서 팀 코치랑 트레이닝 스케쥴 잡고 네, 그때 나가볼게요 대답하면서 애기 바라보고 있겠지
백호도 못하지는 않을거같은데 백호는 애가 사고치면 으아아! 하고 멘붕했다가 정신차리는데까지 시간 걸리고 태웅이는 애가 주스컵 쳐서 떨구면 바닥에 닿기전에 탁 잡고 아무일 없었던거처럼 좀 더 안쪽으로 올려둘거같음 다른 일 하던 백호 식탁 이제 앉으면서 아무것도 모른채 맘마 먹자~ 하고 이유식 들거같다
오히려 백호가 애기 머리모양 이상하게 묶고 불가사리 옷입혀서 크항항 웃으면 옆에서 재밌냐, 하고 보고 있는게 태웅이일거같음ㅋㅋㅋ 근데 백호가 사진 찍은거 보내주면 바탕화면 해두겠지 밖에서 애 안고 어디가다가 팬들이나 사람들 다가오면 자기 모자 벗어서 애 얼굴 가리고 오늘 오프라고 한손은 애 안고 다른손으로 사인만 해주고 돌려보내는 파파태웅 보고싶다 근데 애기 한 세네살쯤 되면 구단너튜브 단골될거같음ㅋㅋㅋ 경기장 찾아오면 꼭 비춰주고ㅋㅋㅋ 애 유치원 등하원도 태웅이가 하겠지 애가 맨날 아빠 잘가! 하고 뽀뽀하고 내렸는데 그냥 내려서 낮은 목소리로 뽀뽀 안해? 하면 초등학생은 뽀뽀 안해! 이래서 쯧 혀차고 차 출발 시키는 30대 후반 태웅이 보고싶다 슬랙스에 흰 셔츠 팔 걷어붙이고 있으면 존좋일듯 아 백호 갤러리에 애기랑 서태웅이랑 같은 포즈로 자고 있는 사진 수백장은 있을거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