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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26 06:11


이 귀한 토끼 프리카세를 형과 같이 먹다니 목이 막힐 것 같아. 입맛이 뚝 떨어져 토끼에게 실례인데 형을 이 나이프로 동강동강 썰면 입맛이 다시 살아날까?


이 형이 목이 막힐까봐 걱정해 주는구나. 착하기도 하지.


형, 형수랑 같이 섬에 한번 놀러오지. 위험한 수인들이 도사리는 정글이 있고 사람 하나 파묻어도 조용해서 영원히 찾지 못할 모래사장이 있어. 바다니까 조난당하기도 쉽지.


낯을 가리는데도 네 보금자리에 초대하다니 이 형은 감동했다. 몬티, 그 수인들이 널 닮았으면 좋겠구나.


...


시니어. 자네 몽고메리를 너무 감싸는게 아닌가?


전부터 그런 소리를 종종 들었습니다. 하지만 우리 몽자를 보면 감쌀 수 밖에 없어요.


몽자?
시: 저녁을 먹었으니 곧 볼 수 있겠군요.
??: (펑!)


하암~ 애옹.. 이번 토끼고기가 좀 뻑뻑해서 목이 막히네. 역시 형을 내 흉폭한 손으로 동강내야 했어.. 애옹! (꾹꾹꾹꾹)


뒹굴뒹굴뒹굴~~~ 형을 묻은 모래사장 위에서 뒹굴거리고 싶다~~ 따뜻한 해변~ 부드러운 모래~~ 내가 그 위에서 영원히 뒹굴거릴 수 있는데~~~ 애옹애옹!

zz.. 흠냐.. 싸늘한 형의 품에 꾹꾹이를 하고싶어.. 흠냐흠냐옹...


아아.. 내 품에 꾹꾹이를 하고 싶다고 합니다 슈슈..! 정말 착하고 사랑스러운 동생이 아닙니까?


그러게, 정말 귀여운 동생이군. 당장 섬에 놀러갈 짐을 싸게.
동생아, 널 닮은 수인을 만들 생각은 없니?
아이스매브 크오
시니어슈슈 몽고메리 몽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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