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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26 02:46


아이스는 정석을 따르는 엘리트답게 딱 결혼하고 나서야, 약혼기간에도 아니고 무조건 결혼하고난 후에야 매브를 여보라고 불렀을듯. 근데 그때부턴 아예 피트 미첼이 아니라 여보 미첼이랑 결혼한 것마냥 여보여보 세례를 퍼부어서 그 뻔뻔한 매브도 좀 민망하게 만들것 같음


매브는 아이스가 우리 이제 결혼한 사이라구 빨리 여보라고 불러줘 >ㅅ< 하고 아무리 애교를 쏟아내도 우린 군인이라구 군인의 가오를 잊었냐 바보 아이스!! 하고 쉬익쉬익 꼽주기 바쁘겠지. 언제는 꼴통 위험한놈이라고 부르더니 가 가 가 갑자기 여보가 다 뭐야! (아이스: 매브 우리 연애만 3년에 이젠 결혼까지 한 사이인으엌알았어꼬집지마) 오글거린다고! 하면서 새빨개진 얼굴로 응징하기 일쑤임.
그러던 어느날 첫 강등과 함께 한동안 비행을 금지당한 후로 한동안 지상업무에 매여있던 매버릭이 늦은 밤이 다 되어서야 집에 돌아왔는데, 먼저 자고 있던 아이스(아이스는 너 오는 거 보고 자겠다고 했지만 매버릭은 내일 일찍 나가야 하지 않느냐며 먼저 자라고 한소리 했음)의 옆에 조심조심 다가가서는 울적한 얼굴로 "여보, 나 오늘 엄청 힘들었다..." 작게 칭얼댔을 것 같음. 잠결에도 매브의 목소리가 느껴졌는지 으음... 하며 그가 있는 쪽으로 몸을 돌아 눕는 아이스를 보고, 그 얌전히 감긴 눈에 소보록히 난 예쁜 속눈썹을 보고, 잠에 취해 가운데만 살짝 벌어진 뾰족한 입술을 보고서 "...그래도 우리 여보 보니까 피로가 다 풀려." 피식 웃은 후 얼른 제 사랑하는 여보 곁에 눕기 위해 조용히 씻으러 가는 매버릭일듯. 아이스가 들을 수 없을 때에만 몰래몰래 여보라고 부르기 연습 중인 커여운 매브...
아이스매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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