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hygall.com/521693720
view 6106
2023.01.25 12:15


카베탐 알하이탐 전설임무 ㅅㅍㅈㅇ


9125b63f467d52a57ede9c688543eb43.jpg

뭔가 오해 사기 쉬운 성격이었으면 좋겠음..
자기가 잘난 건 객관적인 평가로 인지하고 있는 거 같긴 한데 그렇다고 다른 사람들을 깔볼 생각은 없는데 사람들이 다 알하이탐 재수없다고 욕하는 것처럼ㅋㅋㅋㅋㅋ 뭔가 너무 이성적이어서 자기는 악의나 이런게 없이 그냥 기준과 원칙에 따라 움직일 뿐인데 사람들이 오해하는 그런 부분이 있었으면 좋겠음...

카베랑도 한번 사귀었다가 헤어진 사이였으면 좋겠다... 전임 보니까 둘이 친구였다가 지금은 아니라고 카베가 왁왁대던데
정작 알하이탐은 아직도 카베가 자기 친구라고 생각하고 더 나아가서는 아직도 카베를 좋아하고 있을 거 같음
그래서 이런저런 이유를 붙여서 카베가 망했을 때도 자기 집에 살게 해준 거고
근데 카베는 무슨 일이 있었는지는 몰라도 알하이탐이랑 오해가 깊어서 헤어진거고 그거에 아직도 조금 앙금이 남아있음 그래도 얘도 알하이탐한테 미운정고운정 다 들어서 연구밖에 모르는 알하이탐 대신에 집안일도 해주고 사귀었을 때 습관이 남아서 알하이탐 위해주고 있는 거였으면 좋겠다... 전설임무때를 예로 들면 알하이탐이 친구를 집에 데려오다니! 하고 놀라지만 내심 그래도 교우관계는 있는 모양이라고 안심할 정도로는 알하이탐을 신경쓰고 있었음 좋겠다

근데 카베 기준 헤어진 이유가 도저히 묻고 넘어갈 수 없는 오해였어서 알하이탐에게 다시 끌리는 마음을 애써 무시하고 틱틱대는 카베...
거기다 대고 알하이탐은 걍 팩트로 조지고 있을 뿐이거나 아니면 카베가 왁왁대는 게 재밌기도 하고 이렇게라도 자기한테 반응하는게 좋아서 일부러 시니컬하게 티키타카하고 있는 거였음 좋겠다...
그렇게 개같이 싸우다가 카베가 순간 입 잘못 놀려서 "이 세상에 너같은 놈을 사랑해줄 사람이 있을까? 만약 누군가 널 사랑한다고 고백한다고 해도 그건 착각일걸! 네가 누군지 알면 금방 정이 떨어질 테니까 말이야!" 이런 식으로 외치는데
그게 꼭 카베가 알하이탐을 한때 사랑했던 건 착각이었을 뿐이고 이제 절대로 자기를 다시 사랑해주지 않을 거라고 이야기하는 거 같아서 답지 않게 순간 말문 막히는 알하이탐 보고 싶다
카베도 당연히 되돌아올 거라고 생각한 빈정거림이 안돌아와서 당황해서 보는데 알하이탐이 평소의 그 무표정한 얼굴 그대로 "...그런가." 하고 대답하는 거 보고 자기가 엄청 잘못 말했다는 거 알고
"아니, 내 말은 그게 아니고...." 하고 변명하려고 하는데 알하이탐이 그 날은 그냥 먼저 자리 피했으면 좋겠다

그 뒤로 알하이탐은 자기가 너무 배려없이 카베한테 대응한거 아닌가 해서 이제 좀 조심스럽게 카베 대하면 좋겠다...
카베는 그럴 생각도 없는데 자기만 카베랑 다시 같이 살게 된게 답지않게 들떠서 지나치게 편하게 대한 거 아닌가 하고... 어쨌든 카베한테 미움 받기는 싫고 설령 카베가 자길 더 이상 사랑하지 않아도 카베를 돕고 싶다는 마음은 변치 않으니까...
근데 묘하게 생긴 그 거리감에 미쳐 돌아버리겠는 건 오히려 카베였으면 좋겠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평소처럼 틱틱댔으면 좋겠어서 일부러 시비도 걸어보고 약도 올려보는데 알하이탐이 전이랑 다르게 묘하게 가라앉은 대응 하면 신경쓰여서 미쳐버릴듯
그래서 술 기운 빌려서 알하이탐한테 그 날은 말이 너무 심했다고 사과했는데도 알하이탐이 별 반응 없이 그래. 하고 대답해서 진짜 이게 관계의 끝인 것만 같아서.... 순간 왈칵 눈물 흘리는 카베 보고 싶다... "이제 나한테는 더 관심 없어...?" 이러고 눈물 뚝뚝 흘리는 거 보고 당황하는 알하이탐 보고싶다 헤헿