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u-Arjun-in-Killadi-(10)_10907.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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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꾀를 쓰는 게 보고 싶다

자꾸 뭐 사다줘도 치티가 안 받으니까 머리 굴려서 나중엔 6성급 호텔에서나 나올 법한 삐까뻔쩍한 요리들 공수해오는 걸로 노선 변경했음 좋겠다ㅋㅋㅋ이래서 머리 좋은 놈들은 쯧쯧 몸이 고생한다니까?

치티ㅋㅋ음식바보라 '비싸봤자 먹을 게 얼마나 하겠어' 따위의 나이브한 마인드로 지가 지금 입에 넣는 게 금가루(물리) 넣은 호화식인지도 모르고 갈수록 입맛만 높아지겠지ㅋㅋ

그러다 푸쉬파가 이거 직접 레스토랑 가서 먹으면 더 맛있다고 살살 바람 넣어서 치티 >>어 그런가??<< 싶어서 혹해서 따라오게 만들고

첨엔 걍 무난한 동네 호텔 고급식부터 시작해서 점점 레스토랑을 고급진 곳으로 바꿔가는데 그 핑계로 스리슬쩍 1박 2일 2박3일 여행도 같이 다니고ㅋㅋㅋ 고급 레스토랑은 tpo 다 맞춰야되니까 그 핑계로 이제 자기가 사놨던(아 안껴?! 왜 안껴요?! 내가 이미 산 건데!!! 그럼 이거 버려?? 딴 놈 줘??? 어?? 줘??? 아 그래 줘!! 주면 나 형이랑 다신 안 볼 거야!) 팔찌며 양복 등등 하나씩 주섬주섬 꺼내서 걸치게 하고ㅋㅋㅋ

그렇게 단계적으로 치티 꾸미고 입히고 멕이는데 치티 점점 물들어서 신나게 식도락여행 다니다가ㅋㅋㅋ크루즈 타고 카리브해 돌 때에야 어라 이건 좀 아닌 것 같은데라고 생각해보지만 이미 망망대해 위인데다 선박 사람들 다 둘은 인도에서 온 부부로 알고 있음

아 시바 속았구나 생각하지만 무를 도리도 없고 맛있는 거 포기도 못하겠어서ㅠㅠ 부모님하고 형한테 어렵게 나 사랑하는 사람 생겨서 결혼할 거라고 털어놓는데ㅋㅋㅋ형 두바이에서 속터져서ㅋㅋㅋ심장 붙잡는 소리 전화기 뚫고 거기까지 들림



그래 너 걔란 결혼 한다는 소리 끝까지 하나 안하나 아주 두고보는 즁이었다고

푸쉬파치티 람차란 알루아르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