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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13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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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다 투명우산인걸 보니 커플인게 틀림없다(?)
하루는 마치다가 우산들고 나오려다 앞에 카소가 막 우산 피고 나가는거 보고 옆에서 하늘보고 우산없다고 투덜거리던 친구한테 우산주고 카소한테 달려가겠지 친구는 저게 미쳤나 하다가 앞에 동그란 뒷통수가 걷고 있는걸 보고 아 하고 우산펴서 제 갈길 갈거임
그리고 카소는 비내음이 좋아서 특이한 콧노래를 부르면서 가다가 옆에 갑자기 덩치 큰 사람이 쑥 들어와서 파다닥 놀랐을거야 그런데 얼굴보니 마치다라 우와 하다가 자기가 콧노래 부르던거 형이 들었을까봐 얼굴 빨개져서 굳었을듯. 그런데 마치다는 그저 우산이 없어서 =^^= 하고 카소 손에서 우산 받아들고 높이 조절해서 나란히 걷겠지 그렇게 둘이 같이 걷는데 카소가 비내음을 덮고 익숙한 좋은 향이 난다는걸 알고 응? 하다가 이내 형한테서 난다는걸 알고 헤헤 웃을거 같다 그러면 마치다도 이유는 모르겠지만 카소가 좋다니 같이 마주보고 웃겠지 그러다 카소쪽으로 기울어진 우산 탓에 튄 빗물이 마치다의 속눈썹에 맺히는데 그걸보고 카소가 너무 예뻐서 저도 모르게 검지로 쓱 쓸어올리듯이 물방울을 훔치고서 웃으면서 케이타 속눈썹이 길어서 하고 말을 하려는데 어느새 눈이 짙어진 마치다가 고개를 숙이고 남몰래 카소한테 짧은 입맞춤 했으면 좋겠다 아마 아카소가 손에 우산을 쥐고 있었음 놓쳤을거야
그리고 마치다의 남몰래는 투명한 우산탓에 제 역을 해내지 못하고 그날 방송국에 소문 쫙 나게 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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