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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2.30 01:10
그대만큼 사랑스런 사람을 본 일이 없다
그대만큼 나를 외롭게 한 이도 없었다
이 생각을 하면 내가 꼭 울게 된다
/김남조, 편지


이제 너는 없고
나만 남아 견디는 욕된 날들
가을은 해마다 찾아와 나를 후려치고
그럴 때면
첫눈이 오기 전에 죽고 싶었다
/도종환, 스물 몇 살의 겨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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