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63년 아브라함 링컨이 추수감사절을 공휴일로 정한후



1870년대 쌀국에서 [라가머핀]이라는 것이 생겼음.



추수감사절날 사람들(대부분 아이들)이 노숙자처럼 분장하고 집집마다 다니며 돈과 음식을 받는 거였는데 시간이 지나며 그냥 분장으로 변했음

이때 많은 인구의 사람들이 모여 거리를 거닐며 받아갔기에 라가머핀 [퍼레이드]라고 불림.



많은 인원이 몰려다니며 받아가는 모습때문에
라가머핀은 대공황때 타격을 받고 사라지게 되는데,

안그래도 힘든 대공황때 500여명의 사람들이 문을 두들기며 음식이랑 돈 달라고해봐... 짱나지....




그리고 이때부터 쌀국에서는 할로윈이 대유행하기 시작함.

당시 대거 들어온 아일랜드 이민자들의 영향 +
똑같이 분장하고 음식을 받는데, 주는 사람의 부담은 훨씬 줄어든 경제성
등등이 합쳐져 라그머핀 퍼레이드는 타격을 받고 점차점차 사라지게 됨




이때 뉴욕에서는
할로윈과 함께 라가머핀 퍼레이드의 인기를 확 줄여버린 것이 또 있었으니



메이시 추수감사절 퍼레이드임



1924년부터 시작되었고 쌀국서 2번째로 역사가 오래된 퍼레이드임



이름에서 보다시피
"메이시" 백화점에서 뉴욕시와 손잡고 해마다 추수감사절에 하는 것으로 메이시 백화점이 연말행사 홍보를 위해 시작한 것임.




1924년 첫 퍼레이드가 아주 성공적인 경제효과를 내자 메이시 사장이 "이 퍼레이드는 연례행사가 될 것이다!"라고 했는데, 진짜로 지금까지 내려오는 연례 행사가 되어버린 퍼레이드...



이 퍼레이드는 점차 규모가 커지다가


대공황 당시 사람들과 언론들이 라가머핀의 대안으로 이 퍼레이드를 적극적으로 후원하고 즐기면서
뉴욕에서 라가머핀 퍼레이드를 몰아낼 정도로 아주 큰 대형 퍼레이드가 되었음.
그리고 대형 퍼레이드에 맞게 인기캐릭터 참여시키는걸로도 유명함



1934년 퍼레이드 데뷔한 미키마우스


오즈의 마법사 영화(1939)캐릭을 따온 1939년 거대풍선



2014년 친절한 이웃


2019년의 대형스누피



작년 뉴욕을 날던 외계애기(아빤어디갔어)



1924년에는 퍼레이드에 실제 동물을 데려왔었는데,
1928년부터는 모든 동물을 풍선으로 대체했음



귀여운 거대악어



보다시피 거대 풍선을 많이 썼기에,
고무&헬륨가스가 필요했던 세계대전(1942-1944년) 당시엔 퍼레이드를 중단하기도 했음



이 퍼레이드의 본질은 "연말행사" 홍보기 때문에


퍼레이드에는 항상 산타클로스가 주요인물로 나와 아이들과 얘기를 하거나 호!호!호!하는 웃음으로 주목받는데,



특히 그중 1946년 산타클로스는 굉장히 유명함



헐리웃 배우가 직접 산타분장을 하고 활동했기 때문에!!



사실 퍼레이드 당시,
산타배우와 함께 여러 헐리웃 배우들이 그 장소에서 영화 촬영을 병행하고있었는데 영화 제작진은 퍼레이드에 방해가 안되게 정보를 1도 안흘린 상태였음.
그래서 당시 대중들은 배우들이 있는지도 몰랐다고...



제작진들은 퍼레이드를 방해없이 화면에 담기위해 엄청난 주의를 기울였고, 골목마다 카메라를 설치해두고 그 추운날 밖에서 긴장상태로 전부 촬영하려고 애썼다고함. 뉴스에서 실시간촬영하는 곳에 슬쩍 끼기도 하고...






그래서 아무 사고없이 무사히 촬영된 영화장면들...



1946년 퍼레이드 행사서 산타를 맡았던 배우가 찐 산타로 등장하고
1946년 메이시 퍼레이드를 꽤 자세히 볼수있는



34번가의 기적 보러와라!!!!


토요일 9시 (무려 크리스마스 이브!)
곥올나에서 올나함!

촬영하다가 너무 추워서 카메라가 작동을 멈추기도 했는데,
퍼레이드 직전에 갑자기 고쳐져서 제목대로 기적이구만!!! 하며 제작진들이 흐뭇해했다는 뒷얘기도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