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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2.18 17:22
오메가부잣집 자오싱스네에 바람잘날 없는 그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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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날 얼렁뚱땅 자오싱스한테 애인의 존재를 걸리게 된 조운란 보고싶다 밥 불규칙하게 먹고 보기보다 스트레스에 취약해서 요새 위아프다고 병원다닌다고 하길래 자오싱스가 집에 운란이 좋아하는 반찬 놔주러 들어갔다가 조운란은 없고 이게 사람집인지 뭔지 난장판속에서 주섬주섬 속옷 들어다 치우고 있는 안경 쓴 남자를 마주치게 된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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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시죠 하니까 운란이 남친이래서 둘이 개머쓱하게 인사하고 언제한번 인사오라고 함.. 나중에 운란이가 둘이 만난 거 얘기듣더니 승질내면서 아오 지 남친 순진하고 부끄럼 많아서 그렇게 인사오라고 부담주면 싫어한대. 자오싱스는 자신과 마주쳐서 눈에 동공지진을 일으키던 참한 청년을 떠올리며 건실해보이는 사람이 하필 만나도 우리애같은 애를 만났냐며 탄식했겠지. 뭐하는 사람이냐고 하니까 대학에서 애들 쫌 가르치고 웅앵 하길래 배울만큼 배운 교수님이 망나니같은 우리애 만나면서 얼마나 속을 많이 끓였을까 더욱 착잡해함 근데 알고보니 대학교수가 문제가 아니라 요새 날고긴다는 지성그룹의 대주주이자 젊은 총수의 하나뿐인 형이래...
네?? 그런분이 왜 누추한 우리 운란이 집 청소를....???


근데 옆에서 귤먹으면서 듣고있던 천이 왠지 슬그머니 일어나 방으로 도망갈듯ㅋㅋㅋ

룡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