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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2.08 16:19
강징은 어느날부터 시간이 날때마다 연화오에 들어가 입술이 파랗게 질릴때까지 잠수하다 나와 정무를 봤음

수사들은 처음엔 화가 쌓여서 그러신가보다, 날이 더워서 그러신가보다며 개의치 않아했음

그러다 계절이 지나고 매서운 바람이 부는 날 마저 연화오를 찾는 종주에 그제서야 다들 뭐가 잘못되었다고 깨달음

뒤늦게나마 막으려 했으나 강징은 차가운 표정으로 찾아야한다며 수사들을 뿌리쳤음

무엇을 찾으시냐고 저희들이 찾겠다는 말도 무시한채 강징은 짙은 보랏빛 장포를 흐트리며 연화오로 빠졌음

또다시 한참을 있다 나온 강징 주변에는 수사들이 커다란 면건을 들고 발을 동동 구르며 기다리고 있었음

강징을 보자마자 허겁지겁 달려가며 날이 밝아진대로 찾겠다 부디 명령만 해달라 빔

강징은 절대 들어오지 말라고 경고했음

한마디만 더 얹었다간 목이 날라갈것같은 음성에 모두들 입을 다물고 강징의 뒤를 따랐음

아버지, 어머니, 누님..

비록 또다시 비교당하며 살지언정 가족이고 그리웠음

강징은 뒤돌아 연화오를 바라보며 꼭 찾아드리겠다 다짐하며 내일 다시 올것을 기약했음

이미 이 세상에 없는 이를 찾는다는 걸 수사들도 강징도 몰랐음